[Y터뷰] '오세연' 예지원 "불륜 NO, 미혼이라 버거웠던 소재"

[Y터뷰] '오세연' 예지원 "불륜 NO, 미혼이라 버거웠던 소재"

2019.08.21.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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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오세연' 예지원 "불륜 NO, 미혼이라 버거웠던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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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보다 더 멋진 작품, 반응 좋아 행복하죠."

배우 예지원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카페에서 열린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종영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예지원은 함께 연기한 동료배우 박하선과의 '워맨스'에 대한 언급을 많이 했다. 그는 "극중 박하선에게 '바람 펴'라는 의도가 아니라 '네 삶을 찾아'라는 의미가 더 컸기에 그게 참 어려웠다"며 "아직 미혼이라 그런지 자유가 많다고 생각해서, 여러가지 유부녀로서 역할 수위 조절에 많은 생각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예지원은 "촬영은 끝이 났는데 아직 방송은 조금 남았다. 어제 박하선 씨와도 이야기 했다. 반응이 좋은 드라마인데, 벌써 끝나서 아쉽다"며 "헤어나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박하선 씨와의 워맨스 등 제가 연기 경력이 많음에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수아는 마냥 화려해서는 안 되는 역할이다. 생활력도 있는 여자라서 그것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심지어 홈파티를 하는 장면만 해도, '어느정도 선으로 옷을 입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했다"며 "하윤에게 여자로는 보여야 하는데 가정이 있는 여자라는 면도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채널A 첫 드라마라 더 많은 기대를 모은 이번 드라마에 대해 예지원은 "채널 보다 작품이 좋으면 시청자들은 보게 된다. 이번 작품은 너무 좋았다. 내가 이 작품을 잘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늘 많다"고 말했다.

극중 예지원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로, 치명적인 비밀을 품고 사는 최수아 역을 맡아 예술가 조동혁(도하윤 역)과 위험한 사랑을 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지난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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