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X정해인이 그린 따스한 멜로 (종합)
Posted : 2019-08-20 17:28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X정해인이 그린 따스한 멜로 (종합)
"유열 선배님이 라디오는 마음을 이어주는 매체라고 말해줬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정지우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제작 무비락/정지우필름/필름봉옥)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시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고은 정해인도 함께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14년 전 선보였던 영화 '사랑니'(2015) 이후 오랜만에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들고 온 것에 대해 "'사랑니'를 찍을 때는 제 이야기나 감성이 크게 작용했다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정해인과 김고은에게 많이 기댔다. 두 사람의 정서적 기분이나 표현을 잃거나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두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배우들이 해낸 게 그 어느 때보다 컸던 영화"라고 공을 돌렸다.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X정해인이 그린 따스한 멜로 (종합)

영화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선보여 왔던 정지우 감독의 레트로 감성멜로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시대의 감성을 간직한 신승훈, 이소라, 핑클, 루시드폴, 콜드플레이 등의 명곡들로 플레이리스트를 완성, 그 시절의 소중했던 추억과 감성을 되살렸다.

정 감독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가요, 팝송 등 300여 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했고 스태프, 배우들과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마음이 가는 음악들을 골랐다"면서 "영화가 신청곡과 사연의 구조로 이어졌다. 영화의 내러티브가 흐르는 중간 중간에 이야기를 도와주거나 이야기의 속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음악을 선곡했다"고 말했다.

김고은과 정해인은 오랜 시간 운명같이 반복되는 어긋남 속에서 서툴지만 뜨겁고 애틋했던 미수와 현우를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정해인은 그를 스타로 만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유열의 음악앨범'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받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했다. 성장기를 표현한 만큼,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은 제 청춘의 자화상 같은 느낌이다. 흔들리는, 불완전한 청춘을 꼭 붙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X정해인이 그린 따스한 멜로 (종합)

김고은의 데뷔작 '은교'(2012) 이후 다시 한번 김고은과 작업을 하게 된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의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놓치지 않고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 특별히 요구하거나 무언가 시도하려 했다기보다 불편하지 않게 (김)고은씨가 화면에 담기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처음으로 연하와 촬영했다. 행복했다. 고은씨가 예전에 촬영할 때 '쿵짝이 잘 맞는다'고 표현했는데 딱 맞는 표현인 거 같다"면서 "대본 리딩할 때만 해도 추상적이었던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리허설하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가 있었다.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미소 지었다.

김고은과 정해인은 드라마 '도깨비'(2016~2017)에서 짧게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정해인은 김고인이 짝사랑하던 선배로 출연했다. 김고은은 "짝사랑하던 상대와 서로 사랑하게 돼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미소 역에 대해 "일상적인 인물을 연기할 수 있었던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