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진상위 변호인 "엑스원 데뷔 강행 우려…법적 조치 검토 중"

'프듀X' 진상위 변호인 "엑스원 데뷔 강행 우려…법적 조치 검토 중"

2019.08.20.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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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진상위 변호인 "엑스원 데뷔 강행 우려…법적 조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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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고발한 진상규명위원회 측이 그룹 '엑스원'의 데뷔를 두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의 법률대리를 맡은 마스트법률사무소 김태환 변호사는 20일 YTN Star에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번 (엑스원 데뷔) 강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형하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녹음파일까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CJ 측에서는 데뷔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적조치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나, 시청자 및 팬들의 지위에서는 데뷔를 저지할만한 법적인 권리가 미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저희 입장에서는 최대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사례 등도 리서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Mnet '프로듀스X101'은 지난달 19일 프로그램 종영 이후 데뷔 멤버들 간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득표차가 반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여론이 거세지자 엠넷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프로듀스X101' 의 시청자 260명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프로그램 제작진 등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논란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종 1위부터 10위 그리고 마지막 한 멤버인 X멤버까지 총 11명으로 구성된 '엑스원'은 오는 27일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Mnet에서는 22일 엑스원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엑스원 플래시'가 첫 방송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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