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률 4110%"...'같이 펀딩' 유준상 국기함에 담은 진심 통했다

"달성률 4110%"...'같이 펀딩' 유준상 국기함에 담은 진심 통했다

2019.08.19.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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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률 4110%"...'같이 펀딩' 유준상 국기함에 담은 진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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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펀딩'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는 배우 유준상이 준비한 3.1절 100주년 기념 국기함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

가장 먼저 프로젝트를 공개한 유준상은 ‘진심’을 꺼냈다. 유준상은 “태극기를 다는 날 너무 기뻤다. 예전에는 태극기를 안 단 집이 드물었다. 자랑스럽게 달았었다”면서 “태극기가 모두의 마음에 펄럭이길 바라면서 시청자들과 같이 만들어가고 싶다”고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같이 펀딩’ 출연진은 학창 시절 태극기함을 만들었던 경험부터 태극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나눴다. 그러면서 “축제 때는 태극기가 있는데, 정작 달아야 할 그날에는 없다”, “이건 알아야 한다”면서 국기함 프로젝트에 공감했다.

유준상은 5월부터 제작진과 회의를 하고 이웃 주민들과 동료들을 찾아 국기 게양에 대한 현재의 인식을 살펴봤다. 또 아이템 제작에 앞서 태극기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역사 강사 설민석과 함께 진관사를 찾았다. 설민석은 역관 이응준이 고안했다는 최초의 태극기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광복의 그 순간에도 휘날리던 태극기의 의미를 들려줬다.

"달성률 4110%"...'같이 펀딩' 유준상 국기함에 담은 진심 통했다

태극기의 의미를 다시 마음의 새긴 유준상은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태극기를 달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며 시장 조사 및 아이템 회의에 돌입했다. 방송 말미에는 유준상이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이너 이석우와 함께 태극기함을 만드는 과정이 살짝 공개돼 향후 그려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진심이 시청자에게도 전달됐다. 유준상의 국기함 펀딩은 오픈된 지 약 10분 만에 1차 목표인 815만원을 달성했다. 1차 준비 수량인 5000개의 국기함은 방송 종료시점인 저녁 8시 전에 조기 종료됐다. 이에 수량이 추가됐고 총 1만개가 오후 8시30분 전에 마감됐다. 최종적으로 1차 펀딩 달성률은 4110%를 기록했다.

'같이 펀딩'은 이후에도 유인나의 ‘오디오북’,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예고, 시청자와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네이버 해피빈, MBC '같이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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