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듀X' 제작진 휴대전화에서 조작 언급 녹음파일 발견

경찰, '프듀X' 제작진 휴대전화에서 조작 언급 녹음파일 발견

2019.08.19.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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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듀X' 제작진 휴대전화에서 조작 언급 녹음파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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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문자 투표 조작이 언급된 녹음 파일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앙일보 보도에 다르면, 경찰은 최근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녹음 파일을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논란이 된 마지막 시즌 외에 다른 시즌에 대한 조작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Mnet 사무실, 제작진 거주지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조작된 투표 결과를 기반으로 출연자 순위를 실제 투표 결과와 다르게 발표한 제작진에게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은 지난달 19일 프로그램 종영 이후 데뷔 멤버들 간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득표차가 반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여론이 거세지자 엠넷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프로듀스X101' 의 시청자 260명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프로그램 제작진 등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논란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종 1위부터 10위 그리고 마지막 한 멤버인 X멤버까지 총 11명으로 구성된 '엑스원'은 오는 27일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 우려를 사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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