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이혼 결정→구혜선 "가정 지키고파"...진실은? (종합)

구혜선·안재현, 이혼 결정→구혜선 "가정 지키고파"...진실은? (종합)

2019.08.18.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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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이혼 결정→구혜선 "가정 지키고파"...진실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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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걸까?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측이 이미 두 사람이 협의 이혼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구혜선이 다시 한번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시작은 구혜선이었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 되기를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안재현은 메시지에서 "그저께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답했다.

그러나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은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다.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게. (당신)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리는 것도 아니고"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고 말했다.

구혜선·안재현, 이혼 결정→구혜선 "가정 지키고파"...진실은? (종합)

얼마 뒤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최근 구혜선은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과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에게 보내면서 안재현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구혜선이 언론에 배포하려고 했던 보도내용 초안도 공개했다. 초안에서 구혜선은 "그동안 서로 사랑했고, 행복했다. 다만 그만큼 서로 간에 간격도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더 벌어지기 전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라고 적었다.

그렇지만 구혜선은 소속사 입장이 발표된 뒤 SNS에 "(안재현이)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구혜선이 안재현의 SNS에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당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해"라면서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줘.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서 이혼 조정하자. 사유는 이전과 같아.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라고 적혀 있어 궁금증을 더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2015)에 출연한 뒤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21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2017)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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