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천우희X안재홍, 지금까지 이런 커플은 없었다

'멜로가 체질' 천우희X안재홍, 지금까지 이런 커플은 없었다

2019.08.17.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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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천우희X안재홍, 지금까지 이런 커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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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른자' 커플 천우희와 안재홍이 서로를 향한 '입덕부정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3회에서 진주(천우희)와 범수(안재홍)가 술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쳤다. 진주의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 대본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려 만났는데, 술이 들어가다보니 대화의 주제는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치사하게 지난 사랑을 들춰내더니, 욕의 화살은 괜한 사랑 노래로 향했고, 사랑이 있느니 없느니 논쟁을 벌였고 한 침대에서 같은 이불을 덮은 채 아침 햇살을 맞이했다.

술기운이 사라지자 쿨한 척하는 것도 '도른자'들다웠다. 암막 커튼, 아침 해장, 방울토마토, 설거지와 관리비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 위해 아무리 봐도 연결이 안 되는 아무 말 대잔치가 이어졌다. 그렇게 헤어진 뒤엔 아무렇지 않지 않았던 속마음이 튀어나왔다. 진주는 사자후를 토해냈고, 범수는 창문을 열어 뛰어내릴 뻔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쭉 봐야 하는, 일을 함께 해야하는 작가와 PD 사이다. 진주와 범수의 다음 만남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17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방송국 카페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이 포착됐다. 그런데 두 사람의 손에 기타가 들려졌다. 여전히 당당한 진주의 눈빛엔 범수와 '병맛'스러운 티키타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또한 범수의 질투까지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진주가 그의 구 남친이자, 범수의 조감독인 환동(이유진)과 함께 있는 걸 보고는 "헤어진 지 2년 넘은 남녀가 왜 만나서 싸우는 거냐고. 감정이 남은 거지"라는 목소리와 함께 돌아선 것. 과연 이들의 멜로는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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