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공포·사극·멜로·성장...늦여름 극장가가 불타오른다
Posted : 2019-08-16 11:38
 공포·사극·멜로·성장...늦여름 극장가가 불타오른다
늦여름 극장가에 영화들이 쏟아진다. 액션, 애니메이션, 공포, 사극, 멜로, 가족, 성장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관객들을 찾는다. 여름 텐트폴 영화인 '나랏말싸미'와 '사자'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엑시트'와 '봉오동 전투'가 선전 중이나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늦여름 극장가가 선보이는 작품들에 관심이 더욱 쏠리는 이유다.

지난 14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감독 데이빗 레이치)의 기세가 거세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9번째 작품으로 완벽히 다른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올여름 최고의 액션 빅매치를 그린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전매특허인 자동차 추격전의 비중이 줄었지만,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테이섬이 펼치는 고난이도 액션이 쾌감을 안기다는 평이 높다. 광복절에만 55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감독 시즈노 코분)와 '원더랜드'(감독 딜런 브라운)도 14일부터 관객을 만나고 있다.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육식을 하지 않는 육식공룡 티라노와 날지 못하는 익룡 푸논이 환경 파괴로 척박해진 세상에서 그들만의 안식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원더랜드'는 파라마운트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첫 번째 작품이다. 상상하는 대로 모두 이루어지는 테마파크 원더랜드에서 펼쳐지는 상상력 천재 준과 동물 친구들이 함께하는 마법 같은 익스프레스 어드벤처를 그린다. 두 작품 모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두 편의 공포 영화도 있다. 15일 개봉한 '암전'(감독 김진원)과 오는 21일 개봉하는 '변신'(감독 김홍선)이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신인감독이 공포영화 소재를 찾으면서 시작되는 공포영화라는 점이 '암전'의 신선한 관람 포인트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설정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누가 악마인지 사람인지 분간되지 않는 상황이 주는 공포감이 상당하다.

 공포·사극·멜로·성장...늦여름 극장가가 불타오른다

21일 개봉하는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은 2012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유쾌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490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김주호 감독의 작품이다. 손현주 조진웅 박희순 고창석 김슬기 윤박 최귀화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다.

영화는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이상 현상들 뒤에 풍문조작단이 있었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레트로 감성을 보여줄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역시 기대작이다. 김고은 정해인 주연작으로 1994년부터 2005년까지 10년에 걸친 두 남녀의 만남과 엇갈림, 그리움과 추억을 그린다.

1994년부터 13년간 이어진 동명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을 매개체로 두 사람의 오랜 시간, 설렘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시간 속 인연을 섬세하고 애틋하게 그려냈다. 28일 개봉한다.

 공포·사극·멜로·성장...늦여름 극장가가 불타오른다

전 세계가 주목한 여성 감독들의 영화가 곧 공개된다. '우리들'(2016)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30개 이상 영화상을 휩쓴 윤가은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우리들'(감독 윤가은)은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았다.

데뷔작부터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은 '벌새'(감독 김보라)는 29일 개봉한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가 한문 선생님 영지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전 세계 25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각 영화 포스터]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