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딸 수빈이, 동생으로 부모님 호적에 올렸었다"

김승현 "딸 수빈이, 동생으로 부모님 호적에 올렸었다"

2019.08.16.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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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딸 수빈이, 동생으로 부모님 호적에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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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의 미혼부가 된 사정을 공개했다.

김승현은 최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딸 수빈의 모친이자 자신의 전 여자친구와 만남부터 헤어지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승현은 전 여자친구와 첫 만남에 대해 “선배들이 불러서 갔는데 수빈이 엄마가 창가에 앉아있었다. 첫눈에 반했다”며 “1년간 짝사랑을 하며 몰래 편지를 적어서 책상에 넣어 놓고 그랬다. 그때 수빈이 엄마랑 너무 진하게 사랑을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임신 소식을 알고 쉽게 말하지 못했다. 나중에 부모님이 들으시고 너무 놀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태어날 때 양가 부모님이 첫 대면 했다. 당시 스케줄이 있어서 내가 가지 못했다. 외가 쪽에서는 ‘어떻게 아빠란 사람이 아이 낳는데 와보지도 않냐’며 화를 냈고, 그 후로 오해가 풀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양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결국 수빈이 엄마와도 관계가 틀어져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승현은 "처음에 제 앞길을 걱정한 아버지의 결정으로 수빈이를 제 동생으로 호적에 올렸었다. 이 때문에 부모님과도 많이 싸웠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승현은 1990년대 최고의 하이틴스타로, 지난 2003년 기자회견을 통해 미혼부라고 고백해 팬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KBS1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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