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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발견’ 이지혜 “택시운전사 아버지, 내 청취율 가장 민감”
 ‘오후의 발견’ 이지혜 “택시운전사 아버지, 내 청취율 가장 민감”
Posted : 2019-08-14 14:05
가수, 예능인, 라디오 DJ, 게다가 최근엔 유튜버로도 변신했다. 집에서는 살림과 육아까지 해낸다. 그룹 샵 출신 이지혜의 이야기다. 데뷔 12년차 가수가 슈퍼맘이 되어 돌아왔다.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DJ로 활약하고 있는 이지혜는 “데뷔 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고 전했다.

“어릴 때 DJ를 했더라면 지금처럼 열심히, 그리고 즐기면서 하진 못했을 거예요.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서 그런지 청취자들 사연이 마음에 와 닿아요. 그러다 보니 진심으로 공감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멘트만 읽는 건 도저히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지혜는 라디오 관련 인터뷰를 하면서도 택시 운전 일을 하신다는 아버지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그는 “매일 라디오를 듣는 아버지가 제 DJ 확정 소식을 듣고 가장 좋아하셨다”며 “제 방송 모니터는 물론 동시간대 다른 라디오들과 비교분석 까지 하신다. 청취율 결과가 나올 때면 마치 라디오 국장님처럼 민감해진다”며 웃었다.

이어 “한 번은 아버지가 손님을 MBC에 내려주신 적이 있는데, 대뜸 ‘내 딸 이지혜가 하는 라디오 들어봤냐’고 물어보셨다고 했다”며 “어릴 땐 잘 몰랐는데 점점 아버지가 나이 드시고 제가 결혼하니 자식에 대한 마음이 더 강해지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의 발견’ 이지혜 “택시운전사 아버지, 내 청취율 가장 민감”

이지혜는 얼마 전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열어 대중들에게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딸 태리 양은 물론 남편까지 등장한다. 남편과의 연애담, 결혼을 결심한 계기 등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결혼 전에 한 인터뷰에서 남자 성품을 본다고 한 적이 있어요. 결혼 후에도 변하지 않는 남편 모습과 아기를 대하는 걸 보면서 생각 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고 있어요.”

 ‘오후의 발견’ 이지혜 “택시운전사 아버지, 내 청취율 가장 민감”

여러 분야를 섭렵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이지혜의 가수 외 삶은 어떨까.

“과거에도 요즘도 고민은 있어요. 5~10년 후 어떤 모습일까 하는... 특히 가수로서 노래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는데 ‘예능을 하면서 제 이미지를 다 소진하면 나중에는 뭘 보여드리지?’하는 갈등도 있어요.”

하지만 이지혜는 이내 웃어 보이며 “감사하게도 입담은 좀 타고났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이상민 씨한테 ‘개그우먼 되고 싶다’고 말한 기억도 난다. 롤 모델이 김원희 씨인 걸 보면 고민보다는 아직은 열정과 끼를 더 많이 분출 할 때”라고 말했다.

“늘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저와 청취자들이 먼 훗날 ‘오후의 발견’을 떠올렸을 때 행복했으면 해요. ‘처지고 힘든 오후 시간에 이지혜 목소리 듣고 힘 났었지’하고 생각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죠.”

 ‘오후의 발견’ 이지혜 “택시운전사 아버지, 내 청취율 가장 민감”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 = MBC제공, 이지혜 유튜브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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