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성동일 "빈이, 시나리오 읽어...'변신'은 무섭다고"

[Y토크] 성동일 "빈이, 시나리오 읽어...'변신'은 무섭다고"

2019.08.14.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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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성동일 "빈이, 시나리오 읽어...'변신'은 무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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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자녀 성준과 성빈의 성장을 언급했다.

성동일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 인터뷰에서 "(성)빈이는 집에 있는 시나리오를 읽는다. (성)준이를 이기겠다고 읽는데 1.5배는 더 읽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담보' 시나리오를 보더니 슬퍼서 울었다고 했다. 특별하게 잔인하거나 야한 게 아니면 보여준다. '변신'은 너무 무서워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이제 준이가 중학교 1학년, 빈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다. 내가 평생 읽은 책보다 50배씩은 읽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텔레비전이 없으니까 책을 보거나 여행 가는 거 말고는 할 게 없다"면서 "텔레비전이 없으니까 좋은데 싸우기도 많이 싸운다. 자기주장들이 강하다. 그런데 싸우더라도 대화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이가 있어서 애들을 가져서 그런지, 자라온 환경의 딜레마인지 모르겠지만 가족들과 어울리고 대화하는 게 좋다. 저는 가족 외에는 없다"면서 "텔레비전이 없으니까 싸우기도 하지만 대화도 많이 한다. 정 견디기 힘들면 여행을 간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온 식구가 넋 놓고 소파에서 텔레비전 보는 게 뭔가 싶다"며 "소파도 꼭 팔걸이가 있어야 한다. 눕지 못하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변신'에서 구청을 다니는 평범한 공무원 강구 역을 맡았다. 이사 온 날 이후부터 집에서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 발생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한 본능에 눈을 뜬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기술자들' '공모자들' '반드시 잡는다'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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