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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김민우, 반가운 귀환...은퇴→사별한 아내 향한 그리움 고백
'불청' 김민우, 반가운 귀환...은퇴→사별한 아내 향한 그리움 고백
Posted : 2019-08-14 09:31
가수 김민우가 자동차 딜러로서 삶과 사별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 '시청자가 보고 싶은 친구'로 찾아갔던 김민우가 새 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우는 1990년 '사랑일 뿐야', '입영영차 안에서'를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으며 단숨에 톱스타가 됐던 인물. 하지만 데뷔 3개월 만에 군입대를 했고, 이후 연예계를 떠났다.

현재 자동차 딜러인 그는 "과거 가수였지만 회사에서는 그냥 김 부장님으로 통한다"며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잘 나가는 가수에서 자동차 딜러로 전업한 사연은 무엇일까. 그는 "군 제대 후 계속 가수활동을 하면서 거금의 대출을 받아 녹음실을 냈는데, 같은 지하에 세를 들어 사시던 분이 조울중으로 LPG 가스를 터뜨리고 돌아가시면서 제 녹음실까지 같이 터졌다. 땅바닥에 주저 앉고 망연자실했다.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절박했던 김민우는 고정 수입을 위해 후배의 권유로 수입차 회사에 지원하게 됐다. 그는 면접을 처음 보러 간 날 아버지에게 넥타이 매는 법을 배우면서 부자가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내성적인 성격에 영업 사원의 삶은 더욱 쉽지 않았다. 그때 용기를 준 사람이 ‘부활의 김태원’이었다. 김민우는 영업사원으로 안부를 전했고 '제가 지금 차 살 형편이 안된다 저 중고차 타고 있다'고 답했다.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김태원은 “민우씨 그 일을 지금 힘들어도 10년 이상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도 성공해서 김민우 씨한테 차를 사고 싶다”라고 약속했다. 김민우는 "재작년에 태원이 형이 아버님에게 효도했다. 약속을 지켰다"며 미소를 지었다.

딸바보 아빠의 면모도 뽐냈다. 11살 딸을 둔 김민우는 "저처럼 음악을 좋아한다"면서 "딸이 가수하고 하겠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면은 이날 8.1%까지 시청률이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선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담겼다. 김민우에 따르면 아내는 결혼 8년 만에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예고편을 통해 "다른 가능성을 다 의심해봤는데 제일 센 약을 투약해도 안 잡히더라. 시간이 며칠 안 남은 것 같다고 하더라. 뇌까지 전이돼 '내 생일이 언제야'라고 하는데 똑바로 대답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키며 먹먹함을 안겼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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