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이만기 "강호동과 氣 싸움... 이 자식 미쳤나 싶었다"

'냉부해' 이만기 "강호동과 氣 싸움... 이 자식 미쳤나 싶었다"

2019.08.13.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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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이만기 "강호동과 氣 싸움... 이 자식 미쳤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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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과거 후배 강호동 때문에 화가 났던 상황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이만기와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들은 "지난 1988년에 있었던 천하장사 결승전 시청률이 68%였다"며 놀라워 했다.

이어 이들은 1990년 천하장사 준결승전에서 이만기와 강호동이 벌인 시합 영상을 감상했다. 강호동이 이만기를 제압하며 윙크 등 재치 있는 세리모니를 펼쳤다. 이를 본 이만기는 약이 오른 모습으로 "깝죽대지 마라"며 호통쳤다.

이만기는 "강호동이 나타나기 전까지 내가 독주하니까 룰까지 바꿨다. 앉아서 샅바를 잡으라 했다. 강호동보다 내가 7년 선배인데 내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때 '이 자식이 미쳤나' 했다. 이게 알고보니 영리한 심리전이었다. 감독님이 '이만기를 열받게 하라'는 지시를 강호동에게 했다"고 전했다.

이만기는 현재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며 스포츠와 예능을 아우르는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지만 소탈한 웃음과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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