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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사람으로 변할 때...섬뜩하고 무서운 '변신' (종합)
 악마가 사람으로 변할 때...섬뜩하고 무서운 '변신' (종합)
Posted : 2019-08-12 17:11
가장 편안해야 할 가족이 예측할 수 없는, 이상한 존재로 변신한다면? '변신'이 이 물음에 답한다. 무섭고 섬뜩한 변신 공포가 펼쳐진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그리고 김홍선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기술자들' '공모자들' '반드시 잡는다'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작품이다.

 악마가 사람으로 변할 때...섬뜩하고 무서운 '변신' (종합)

이날 김홍선 감독은 "오컬트나 호러 장르에서는 주로 사람이 악마에 빙의되거나 괴물이 나오는데, 제 전작들이 사회적인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사람이 제일 무섭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사람한테는 사람이 제일 무섭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가장 편안한 가족이 이상하게 변하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무서운 것이 아닐까 한다"라고 밝혔다.

영화는 악마가 자유자재로 사람의 모습으로 바꾸는 모습 때문에 누가 악마가 될지 모르는 긴장감을 러닝타임 내내 느낄 수 있다.

오늘 아침은 식칼을 들고 엄마로 변신한 악마가 내일 밤은 장도리를 들고 아빠로 변신하는 전개는 누가 누구를 공격할지 모르는 숨 막히는 전개를 보여줬다.

 악마가 사람으로 변할 때...섬뜩하고 무서운 '변신' (종합)

김 감독은 "악마가 동물로 변신하거나 사람의 마음을 조정한다는 기록은 있다. 악마가 사람으로 변한다는 기록은 없지만 그렇게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악마는 사람으로 변신하고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고 보통 사람보다 힘이 세고 더 잘 들을 수 있다는 세팅은 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우는 '변신'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그가 맡은 중수는 강구(성동일)의 동생이자 구마사제다. 과거의 사연으로 사제복을 벗으려 했으나 기이하고 섬뜩한 일에 시달리는 강구 가족의 소식을 듣고 이들을 방문하며 과거의 악연과 다시 조우한다.

첫 주연작에 "부담이 많았다"던 배성우는 "감독님도 베테랑이었고 혼자서 극을 끌어가는 게 아니라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변신하고 감정을 내는 극이다. 전 극 안에서 톱니바퀴가 됐다고 생각하고 맞춰갔다"라고 말했다.

 악마가 사람으로 변할 때...섬뜩하고 무서운 '변신' (종합)

성동일은 구청을 다니는 평범한 공무원 강구 역을 맡았다. 이사 온 날 이후부터 집에서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 발생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한 본능에 눈을 뜬다.

성동일은 "오컬트 영화지만 한국적인 것이 마음에 들었다. 시나리오가 탄탄해서 가장 역할만 충실히 해도 될 것 같았다"며 "긴장을 많이 해야 하는 역할이라서 카메라 밖에서는 즐겁게 상대방을 웃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마로 변신할 때)우리 가족들이 가장 싫어하는 눈빛과 말투를 쓰면 되지 않을까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남은 세 아이를 키우며 알뜰살뜰 가정을 꾸려온 엄마 명주를 연기했다. 장영남은 악마로 변신했을 장면을 떠올리며 "밥 먹는 신이 있는데 동물들이 게걸스럽게 먹는 걸 연상했다"며 "현장은 너무 즐거웠다. 영화를 보니까 악마로 변신했을 때 다른 배우들의 차별성이 느껴져서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악마가 사람으로 변할 때...섬뜩하고 무서운 '변신' (종합)

김혜준은 집에서 시작된 기이하고 섬뜩한 현상을 느끼면서도, 자신보다 두 명의 동생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하는 어른스러운 첫째 선우 역을 맡았다. 조이현은 사사건건 냉소적이지만 사실은 가족을 극진히 아끼는 둘째 현주를 연기했다.

성동일은 '개딸' 역을 맡은 김혜준과 조이현에 대해 "짧은 기간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응답하라' 시리즈를 포함해 개딸 중에 가장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연기적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 김강훈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첫째와 둘째 누나를 둔 늦둥이 막내를 연기했다. 강구 가족의 귀염둥이지만 악마가 숨어든 집안의 공포를 마주하게 된다.

성동일은 "한국적인 오컬트 새드 무비를 만들었다"면서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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