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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승자 '엑시트', 손익분기점 넘고 승승장구
Posted : 2019-08-06 15:13
 여름 극장가 승자 '엑시트', 손익분기점 넘고 승승장구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가 그야말로 흥행 질주 중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누적 관객 수 350만 명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엑시트'의 총제작비는 13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350만 명이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을 담았다.

'엑시트'는 재난 영화다. 그런데 기존에 그려져 왔던 재난 영화와는 다르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도, 주인공의 발목을 붙잡는 민폐 캐릭터나 특별한 능력을 지닌 영웅도 없다. 재난 상황 앞에 우왕좌왕하는 무능력한 정부도 볼 수 없다. 재난 영화 속 클리셰를 깨부쉈다.

주인공은 평범하다. 취업 준비생 용남과 취업했지만, 상사의 갑질로 고통을 받는 의주 캐릭터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청춘이다. 이들의 특기는 과거 대학교 동아리 때 했던 클라이밍이다. 재난이 닥치자 쓸모없어 보였던 이 능력은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는 용남과 의주를 응원하게 만든다.

조정석과 임윤아의 연기 호흡 역시 돋보인다. '짠내' 나는 청년 백수 용남을 연기한 조정석은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면모로 용남의 매력을 살렸다. 능청스럽게 철봉 묘기를 이어가고 어른들의 잔소리에 짜증 내고 위기 상황 속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모든 것이 조정석이라서 '납득이' 간다.

'공조'에 이어 곧바로 상업영화 주연으로 올라선 임윤아는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의주를 당차고 멋지게 연기했다. 용남 못지않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중심을 잃지 않고 내달리는 의주라는 인물은 임윤아를 만나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엑시트'는 평일에도 4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극한직업' '베테랑' 등의 흥행작들과 닮은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여름 시장 '엑시트'가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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