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성재 동생 김성욱 "형 의문사 밝혀달라" '그알' 시청 독려

故김성재 동생 김성욱 "형 의문사 밝혀달라" '그알' 시청 독려

2019.07.31.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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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성재 동생 김성욱 "형 의문사 밝혀달라" '그알' 시청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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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듀스 출신 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이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을 독려했다.

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BS 시사교양프고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을 게재했다. 해당 예고편은 지난 24년 동안 밝히지 못했던 故김성재의 의문의 죽음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취재진들의 5개월간의 추적이 담고 있다. 김성욱은 "반드시 해결될 거라 믿는다”라는 응원 댓글에 “이번에 해결 안 나도 끝까지..진실을 향해. 널리 알려달라”며 답글을 달기도 했다.

공개된 예고편 속 전문가들은 “이 졸레틸이란 약물은 인간한테 쓰면 안된다” “하루에 주사를 28번이나 맞을 일이 없다”는 등의 의견을 밝히며, 故김성재의 죽음에 더욱 의문을 품게 했다. 반면 누군가는 “미제 사건은 모두 해결해야하나” “더 이상 이야기를 해줄 것도 없다”는 등 인터뷰를 거절하는 모습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성재는 가수 이현도와 1993년 그룹 ‘듀스’로 데뷔했다. 이후 듀스가 해체했고 김성재는 1995년 11월 ‘말하자면’으로 솔로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다음 날인 11월 20일 그는 숙소로 지냈던 서울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발견 당시 김성재의 팔과 가슴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김성재의 사인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했다. 하지만 김성재의 유족, 지인들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망한 지 20여 년이 넘었지만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팬들은 청와대 국민 청원을 통해 ‘김성재 사건 재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의 故 김성재 편은 오는 8월3일 방송된다.

YTN Star 박영웅 기자 (hero@ytnplus.co.kr)
[사진제공=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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