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재혼 고민했지만...13살 연하 아내, 이해해줘 고마워"

이세창 "재혼 고민했지만...13살 연하 아내, 이해해줘 고마워"

2019.07.24.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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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재혼 고민했지만...13살 연하 아내, 이해해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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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세창이 아내 정하나와의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세창의 '인생 2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2017년 결혼한 13살 연하의 아내 정하나와의 신혼 생활이 눈길을 끌었다.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 한 부부의 접점은 스포츠였다. 스킨스쿠버를 하다 만난 두 사람은 취미가 같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정하나는 또 연하임에도 이세창을 잘 이해하고 포용해줬다고.

이날 정하나는 "일반 사람과 다르게 알려져 있다 보니까 예전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부분 모든 사람이 알지 않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도 그렇고, 어머니와 가족이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됐었다"고 털어놨다.

이세창 또한 "잘 살 수 있을까, 제가 늘 꿈꾸던 것이 잘 완성될까 싶었다. 하나한테 실망을 주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고백하며 "참 고맙게도 저를 이해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저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어느 정도 각오했다고 하더라. 그리고 잘 이겨내줬다"며 아내 정하나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세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아크로바틱 배우로 활동 중인 정하나는 "여자 같은 경우애는 아무래도 결혼하고 임신하고 그러면서 배역에서 물러나게 된다. 저만해도 예전에 있던 팀에서 제 결혼 소식과 동시에 저를 대신할 새로운 친구들을 키웠다. 그쪽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간다. 그래도 아직 전 현역으로 뛰고 싶다"며 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세창 역시 일에 대한 아내의 열정을 존중하고 있다고. 그는 "결혼 초창기에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 2세 같은 경우도 본인이 원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세창은 배우 외 또 하나의 직업인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서의 삶과 물류 회사 취업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세창은 "정말 많은 배우가 고민하는 부분이다. 배우 삶을 계속 살고 싶을 때 생계가 안정적이면 더 좋은 작품을 기다릴 수도 있고 기다릴 힘도 생기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그런 여유를 저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세창은 “앞으로도 내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나다”라고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MBC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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