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김정욱 PD "'리틀포레스트'는 자연 속 팝업 돌봄하우스"

[Y터뷰①] 김정욱 PD "'리틀포레스트'는 자연 속 팝업 돌봄하우스"

2019.07.24.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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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김정욱 PD "'리틀포레스트'는 자연 속 팝업 돌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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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아이가 자라는데 얼마나 소중한 요소인 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23일 서울 선유도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SBS '리틀 포레스트' 최영인 CP와 김정욱 PD가 차원이 다른 육아 예능을 예고했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는 스타들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김정욱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로 "층간소음, 미세 먼지 등으로 요즘 아이들이 뛰어놀 곳이 참 없다. 또 맞벌이가 많아 유튜브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도 많은 상황"이라 말하면서 "아이들이 편하게 뛰놀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모님들의 니즈가 상당히 높다"고 운을 뗐다.

어린 시절 자연과 함께 자라온 만큼 그 중요성을 피부로 느꼈다는 그다.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자 차별성 역시 자연 속 돌봄인 셈. 김 PD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들의 나이가 4~7세다. 창의력이 폭발하고 오감 자극이 중요한 시기인 이들에게 자연은 오감 자극 놀이터라고 볼 수 있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어떨까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 PD와 '집사부일체'를 함께 한 이승기가 '리틀 포레스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 PD는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아이에 엄청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다. 촬영 쉬는 시간이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아이들의 성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승기가) '리틀 포레스트'에 씨앗 같은 존재인 셈"이라며 존재감을 강조했다.

촬영은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집에서 1박 2일씩 5번 진행된다. 자연을 로케이션으로 하는 만큼 제작진은 장소 섭외에 공을 들였다. 김 PD는 "인제에 실제 주인 분이 사시는 집인데 프로그램 취지가 좋다고 개방해 주셨다"며 "인제에 열린 팝업 돌봄 하우스인 셈"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사에서 다수의 육아 프로그램이 등장한 가운데, '리틀 포레스트'는 또 한번 돌봄이라는 소재로 시청자에 다가간다. 김 PD는 "첫째로 자연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대리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그 과정에서 정보 전달적인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PD는 "무엇보다 자연이 아이에게 얼마나 소중한 요소인 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부모님들도 '호캉스'보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으로 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취지와 방향성을 짚었다.

'리틀 포레스트'는 8월 12일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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