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30대도 공감"...김향기·옹성우 '열여덟의 순간', 결이 다른 학원물(종합)

[Y현장] "30대도 공감"...김향기·옹성우 '열여덟의 순간', 결이 다른 학원물(종합)

2019.07.22.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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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30대도 공감"...김향기·옹성우 '열여덟의 순간', 결이 다른 학원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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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이 공감의 깊이와 감성의 결이 다른 청춘 학원물을 예고했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여덟의 순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심나연 PD가 참석해 신작을 소개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만남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은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을 비롯해 심이영, 김선영, 정영주 등 이름만으로 확신을 주는 연기 고수들이 가세해 극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김가희, 유인수, 문주연, 김도완, 문빈, 백재우, 이승민, 한성민, 김보윤, 신기준, 우준서 등 탄탄한 연기력과 풋풋한 매력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차세대 ‘라이징 스타’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Y현장] "30대도 공감"...김향기·옹성우 '열여덟의 순간', 결이 다른 학원물(종합)

심나연 PD는 이 같은 황금 라인업 섭외 배경에 대해 "모두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분들"이라고 말문을 연 뒤 "최준우를 섭외하고자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게 성우 씨였다. 연기 데뷔라서 우려도 있지만 충분히 얘기를 나누고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생각했고 확신이 들었다. 성우 씨도 각오를 보여줘서 함께 하게 됐다. 제 복이라고 생각이 들만큼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승호는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신예로 주목받고 있었고 이번 작품으로 다른 매력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캐스팅 했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으로서 중심을 탄탄이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했을 때 향기 씨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제가 제안을 했을 때 응해주길 간절히 바랐고, 어떻게 이런 조합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캐스팅이 잘 된 거 같다"라고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Y현장] "30대도 공감"...김향기·옹성우 '열여덟의 순간', 결이 다른 학원물(종합)

데뷔 이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옹성우는 외로움이 일상이 됐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 ‘최준우’를 맡아 연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딘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으로, 연기자에 첫 도전한 옹성우는 "사실 대학 생활 때부터 연기자 도전을 하고 싶었다. 연극을 보고 빠져들어서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 욕심과 동경이 있어서 더 많은 작품을 만나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배우로서 각오를 드러냈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으로 분한다. 믿고 보는 김향기가 이번에는 시청자들의 ‘공감요정’ 등극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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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여러 학원물을 출연 했던 김향기는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고. 그는 "아이들이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 그리고 어른들이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 그들이 판단하는 나, 오로지 내가 느끼는 나 자신의 관점들이 다양하게 표현돼 있어서 너무 좋았다.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제가 찍은 학원물을 보면 교복을 입은 작품은 많지만 그게 주가 되지는 않았던 거 같다. 학생 역할이지만 학생 자체의 이야기보다는 한 인물로서의 이야기가 주가 된 경우가 많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저 뿐 아니라 18살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좀 더 표현 된 거 같아서, 그간의 작품들과 다른 느낌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떠오르는 대세 배우 신승호는 완벽함으로 포장된 어두운 내면과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소년 ‘마휘영’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다.

신승호는 "어렸을 때 축구선수로 활동할 당시부터 봐왔던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다. 향기 씨와 호흡을 맞춘다는 게 아직까지도 얼떨떨하고 신기하다. 많이 기쁘고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대체 불가한 매력의 강기영이 대책 없는 초짜 선생 ‘오한결’ 역으로 가세해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강기영은 첫 교사 역할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특별히 준비 한 건 없는데, 아이들이 이미 선생님으로 대우해주고 있다. 대기실도 혼자 쓰고 있다. 좀 더 친근하게 대해주면 좋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보기와 다르게 유쾌하고 개그감이 넘치는 친구들인데 그걸 절제하고 어쩜 이렇게 디테일하고 섬세하고 연기하는지 놀랍다. 좋은 현장이니까 시청자도 그 케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청춘 학원물이라는 점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열여덟의 순간’은 교훈과 계몽이 있는 학원물도, 판타지 짙은 로맨스도 아닌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에 집중하는 감성드라마다. 바로 지금 열여덟 또래의 아이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 그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며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 PD는 '열여덟의 순간'만이 지닌 차별점에 대해 "학원물이 나름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타깃 시청층이 좁다는 우려가 있는 거 같다. 일단 차별화라고 딱히 짚는다면 저희 작품을 보는 시청층을 조금은 넓히고 싶었다. 넓게는 30대까지 커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시청자라면 굳이 로맨스나 액션을 보지 않고 이 학원물을 보게 하려면 어떤 포인트가 있어야 할까 생각했다. 기존 학원물보다는 느린 호흡과 새로운 음악, 편집점 등을 제 나름대로 차별화하며 만든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Y현장] "30대도 공감"...김향기·옹성우 '열여덟의 순간', 결이 다른 학원물(종합)


빈틈없는 연기로 극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일 배우들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최준우(옹성우 분)의 엄마로 분하는 심이영, 유수빈(김향기 분)의 엄마로 분하는 김선영, 마휘영(신승호 분)의 엄마로 분하는 정영주까지 3인 3색 ‘모(母)벤져스’의 연기 열전이 기대를 모은다.

차세대 라이징 스타를 예고하는 신예 군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가희, 유인수, 문주연, 김도완, 문빈, 백재우, 이승민, 한성민, 김보윤, 신기준, 우준서 등이 합류해 유쾌한 청춘 에너지와 활력을 더한다.

심 PD는 "네 명의 주연들 외에 TV에서 처음 보여지는 학생 역할 배우들이 많다.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그 친구들도 모두 주목받는 신예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다. 등용문이 될 수 있을거라 본다"라고 자신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감수성 짙은 청춘 학원물의 탄생이 기대되는 ‘열여덟의 순간’은 22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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