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맨스의 서막...'호텔 델루나' 아이유, 여진구에 깜짝 입맞춤

호로맨스의 서막...'호텔 델루나' 아이유, 여진구에 깜짝 입맞춤

2019.07.22. 오전 09: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호로맨스의 서막...'호텔 델루나' 아이유, 여진구에 깜짝 입맞춤
AD
'호텔 델루나'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의 호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7.7%(전국 기준)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텔 델루나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잎도, 꽃도 피지 않은 채 장만월(이지은)과 함께 그저 ‘존재’하고 있었던 월령수에 잎이 났기 때문. 마고신(서이숙)에 따르면, 이는 만월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음을 의미했다.

만월은 꿈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는 구찬성(여진구)이 불안했다. 이와 달리 만월을 향한 찬성의 직진은 한층 뜨거워졌다. "누가 압니까. 마른 나무에 잎이 났으니, 꽃도 필지"라며 만월을 돌보겠다고 선언했다.

“너 이제 여기 오지마. 놔줄게”라는 만월의 이야기에도 소용없었다. 찬성은 "(호텔리어 직책에는) 내가 영순위"라며 거절했고, 델루나의 업무도, 귀신 손님들에도 잘 적응해 나갔다.

찬성은 "앉아요. 얘기해 줄게요. 내가 본 당신이 어땠는지"며 꿈에서 본 만월을 이야기하려 했다. 만월은 거절했다. "난 이런 게 싫은 거야. 떠들지 말라고, 입을 확 찢어버린다고 말해야 하는데 옆에 앉아 볼까, 잠깐 스쳐간 일 초가 싫어"라며 흔들려했다. 결국 만월은 김선비(신정근), 최서희(배해선)와 함께 "구지배인을 내보내자"라는 마음을 모았다.

월령수에 잎이 난 사건은 만월뿐 아니라 델루나의 직원들에게도 난감했다. 만월의 시간이 흘러 그가 떠나게 되면, 더 이상 델루나에 남아 있을 수 없기 때문.

그들이 생각해낸 방법은 인간의 숨소리도 싫어하는 귀신이 있는 13호실에 찬성을 밀어 넣는 것. 찬성은 13호실에 향을 피워달라는 김선비의 부탁을 받고 어둡고 긴 복도를 지나 장롱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방에 다다랐다.

찬성이 향을 피우고, 보이지 않는 손님에 의아할 때쯤 장롱에서 기괴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며, 조금씩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구찬성, 보면 안 돼, 숨소리도 내지 마"라며 만월이 나타났다.

"믿는다니까요. 당신이 나 지켜준다던 거. 그러니까 무슨 일 있으면 꼭 지켜줘요"라던 찬성과의 약속이 만월을 움직였을까. 만월은 “듣지 마”라며 찬성의 귀를 막고, 그대로 입을 맞췄다. 찬성과 만월,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깜짝 입맞춤이 향후 전개를 향핸 기대감을 높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