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메이커②]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밥누나' 정해인 자전거신 의상, 가장 만족"

[Y메이커②]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밥누나' 정해인 자전거신 의상, 가장 만족"

2019.07.2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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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②]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밥누나' 정해인 자전거신 의상, 가장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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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은 이 작품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이 중요했지만, 캐릭터 몰입도를 높이는데는 리얼함을 살린 의상도 큰 몫을 했다.

배우 정해인의 패션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 윤슬기(36) 실장 역시 서준희의 의상을 가장 기억에 남는 착장 중 하나로 꼽았다. 윤 실장은 정해인이 신인으로 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에 출연할 당시부터 그와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지난 16일 YTN Star와 만난 자리에서 윤슬기 실장은 "지금까지 선보인 스타 패션 중에 베스트로 꼽을 만한 의상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근 의상 중에서 꼽자면 '밥누나'에서 서준희의 자전거 신 때 입은 의상"이라고 답했다.

정해인이 연기한 캐릭터 서준희는 게임회사 아트 디렉터로누나의 절친인 윤진아(손예진 분)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극중 두 사람의 나이 차는 4살로, 정해인은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연하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극중 정해인은 주로 댄디한 룩을 입었다. 서준희가 코트를 입고, 백팩을 멘 체 자전거를 타고 가다 윤진아를 발견하고 장난을 치는 장면이 유명하고, 이 모습이 포스터에도 담겨있다. 윤슬기 실장이 꼽은 베스트 착장 역시 이때다.

[Y메이커②]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밥누나' 정해인 자전거신 의상, 가장 만족"

그는 "준희를 표현하기에 좋은 착장이었고, 드라마에 잘 녹아들었던 것 같다.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처음 콘셉트 회의에서부터 백팩을 감독님과 이야기했다. 가방도 자세히 보시면 새 제품인데 작업을 해서 들었던 것처럼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정해인과는 현재까지도 계속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정해인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봄밤'에서도 공감을 높이는 연기를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무리 지었다. 이 작품 역시 스타일링은 리얼함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그는 "'봄밤'은 정말 리얼한 드라마"라며 "의상 역시 리얼하게, 옷을 바꿔 입기도 하고 돌려 입기도 했다. 비주얼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작품도 있지만, 정해인의 경우 연기가 먼저 보이고, 의상이 뒷받침해줄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사진출처 =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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