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지성 "선천적 척추분리증 앓아...'의사 요한'에 더 공감"

[Y현장] 지성 "선천적 척추분리증 앓아...'의사 요한'에 더 공감"

2019.07.18.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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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지성 "선천적 척추분리증 앓아...'의사 요한'에 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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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이 12년 만에 의사 역할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18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의사 요한'은 휴먼 메디컬 장르로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년), '갑동이'(2014년), '피노키오'(2014년), '너를 사랑한 시간'(2015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년)의 조수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청담동 앨리스'의 김지운 작가와 7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배우 지성이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마취통증의학과 최연소 교수 차요한 역을 맡았다. '뉴하트' 이후 12년 만에 의사 캐릭터로 돌아왔다.

지성은 "그 전에는 흉부외과에서 역할을 해서 (마취통증의학과가) 생소하긴 하다. '의사 요한'은 삶과 고통에 관한 이야기로, 고통을 느끼는 분들을 치유하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뉴하트'가 군 전역 후 처음 찍는 드라마라 남달랐던 것도 사실이다. 막연하게 나중에 '교수 역할을 해야지' 생각했는데 현실로 이뤄져서 의미가 깊다. 이전에는 레지던트였는데, 교수로 가르치는 입장이 되니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지성은 "병원을 좋아한다. 마음이 숙연해진다. 세상에서 진심이 많이 묻어나는 공간인 것 같다. 다른 작품보다 설레였던 건 사실이었다"고 의학드라마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한 남다른 노력도 언급했다. 지성은 "드라마가 진짜일 수 없지만, 진짜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했다. 진심 없이는 안 될 것 같다. 극 중 대사로 내뱉는 말들을 (제가) 책임질 수 있게끔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선천적인 척추 분리증을 앓아 어렸을 때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병원을 다니며 운동을 해야만 했다. 그러지 않으면 마비도 오고 그렇다. 제 상황 때문인지 촬영하면서 특히 공감과 몰입이 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시청자분들께 인생 드라마가 아니라도 의미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드라마는 오는 19일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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