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모이면 재미없다?"...김유곤CP, '뭐든지 프렌즈'로 웃음 정조준(종합)

"개그맨 모이면 재미없다?"...김유곤CP, '뭐든지 프렌즈'로 웃음 정조준(종합)

2019.07.17.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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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모이면 재미없다?"...김유곤CP, '뭐든지 프렌즈'로 웃음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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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가족 예능만 하면서 웃음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또 방송가에선 '개그맨들끼리 모이면 잘 안된다'란 속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다. 개그맨들끼리 모여도 재밌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김유곤 CP)

1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뭐든지 프렌즈' 제작발표회에서 김유곤 CP가 이같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현장에는 개그맨 양세형, 문세윤, 홍윤화, 양세찬, 김유곤 CP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나래, 황제성, 붐, 이시원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개그맨 모이면 재미없다?"...김유곤CP, '뭐든지 프렌즈'로 웃음 정조준(종합)

'뭐든지 프렌즈'는 매회 다른 주제를 듣고 세트에 있는 물건 중 앙케트 순위 톱(TOP)5를 유추해야 하는 퀴즈쇼 '뭐든지 랭킹마트'와, 준비된 음식 중 실제로 판매되는 음식을 찾아야 하는 '맛탐정 프렌즈' 코너로 구성됐다.

'뭐든지 랭킹마트' 코너에서 출연진은 팀을 나눠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감사한 물건 BEST 5' 등 매회 다른 주제를 듣고 세트에 있는 물건들 중 앙케이트 순위 TOP5를 유추해야 한다. 만약 순위 밖의 아이템을 골랐을 경우에는 본인의 사비로 직접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랭킹 5위 안의 물건을 가장 많이 맞힌 팀에게는 개인 결제 금액을 모두 탕감할 수 있는 베네핏이 주어진다.

'맛탐정 프렌즈' 코너에서는 푸드코트로 장소를 옮겨 음식을 맞혀야 한다. 푸드코트에 준비된 음식들 중 실제로 판매되는 음식을 찾아야 하는 것. '뭐든지 랭킹마트'와 마찬가지로 실제 판매되는 음식을 시킨 출연진은 공짜로 먹게 되고, 판매되지 않는 음식을 고른 출연진은 사비를 내야 한다.

"개그맨 모이면 재미없다?"...김유곤CP, '뭐든지 프렌즈'로 웃음 정조준(종합)

독특한 포맷과 함께 십년 지기 개그맨들의 차진 합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 CP는 "친한 개그맨들의 오래된 케미와 자연스러움을 담고 싶어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에 대해선 "개그맨들이 본인 카드를 가져와서 결제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개그맨끼리 모였을 때 너무 엉망진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큰데 이 부분만 잘 되면, 친분이 깊기 때문에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면서 "각자 캐릭터에 맞게 구매를 한다. 예컨대 박나래는 '큰 손'으로 활약하고 있다. 집에 물건이 있는데도 다 결제하고 싶어한다. 그런 모습이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개그맨 모이면 재미없다?"...김유곤CP, '뭐든지 프렌즈'로 웃음 정조준(종합)

무엇보다 '아빠 어디가', '둥지탈출'을 연출한 김 CP의 복귀작으로 관심이 높다. 김 CP는 "7년 정도를 가족 예능을 하면서 웃음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젊은 개그맨들과 함께 해보지 못했었는데, 변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그맨이 모이면 망한다는 속설이 있다. 도전해보고 싶어서 모아봤다. 잘 만들어볼 각오를 하고 있다"며 "작가님이 프로그램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하더라.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려주는 것에 포인트를 줬고 우리끼리 재밌는 부분은 과감히 걷어냈다"고 강조했다.

"개그맨 모이면 재미없다?"...김유곤CP, '뭐든지 프렌즈'로 웃음 정조준(종합)

'뭐든지 프렌즈'는 MBC '라디오스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쟁쟁한 지상파 예능과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된다. 김유곤 CP는 "가장 큰 힘은 젊음이라고 생각한다. 30대가 주축으로 된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뭐든지 프렌즈'는 이날 밤 11시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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