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엑시트' 임윤아 "영화 첫 주연,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

"'나만 잘하면 될 거 같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임윤아)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 언론시사회가 배우 조정석 임윤아 박인환 김지영 그리고 이상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임윤아는 "드라마로는 주연을 했었지만 영화는 처음이다. 영화는 두 번째 작품이고 첫 번째는 '공조'였다"라면서 "큰 롤이라는 책임감이나 부담감보다 어떤 작품을 할 때마다, 그 역할이 어떻든 간에 그냥 '나만 잘하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임윤아가 연기한 의주는 대학교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지고,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 후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해나가는 인물이다.

많은 액션을 소화해야했던 임윤아는 "촬영하기 전부터 운동과 클라이밍을 배웠다. 액션스쿨도 다니면서 준비했다. 의주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남 못지않게 달릴 수 있는 체력이 굉장히 큰 매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준비도 열심히 했고 현장에서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게 해줘서 육상선수 못지않은 의주가 나올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신예 감독들의 등용문인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3회나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상근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스타일의 새로운 재난 영화를 예고했다.

영화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