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미코 한복 논란에 일침 "앞으로는 좀 더 생각하며 만들길"

박술녀, 미코 한복 논란에 일침 "앞으로는 좀 더 생각하며 만들길"

2019.07.17.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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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미코 한복 논란에 일침 "앞으로는 좀 더 생각하며 만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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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연구가 박술녀가 최근 논란이 된 미스코리아 대회의 퓨전 한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술녀는 17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속 코너 '최강인터뷰1'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술녀는 최근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펼쳐진 한복 퍼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주최 측에서는 시대적 감각을 가미한 옷이라고 하니까 할말은 없는 것 같다. 보는 사람 시각에 따라 주관적일 수 있다"면서도 "현대적으로 바꾸더라도 눈살을 안찡그리게 얼마든지 우아하고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데 SNS에 올라오는 걸 보며 정말 거슬리기는 거슬렸나보다라는 생각을 저도 하게 되더라"고 답했다.

이어 한복의 고유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조상님들이 입다가 아무 조건없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너무 눈살 찌푸리게까지 아니어도 우리 옷은 적당하게만 만들어도 아름다운 옷이다. 앞으로 이런 대회가 있거나 할때는 좀 더 생각을 하면서 만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날 전년도 수상자들의 한복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주최 측은 '주제는 동서양의 만남'이라고 소개했으나, 가슴라인과 허벅지 등이 드러나는 과한 노출 의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박술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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