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김수미 with 세 아들... "시작부터 터졌다"

‘최고의 한방’ 김수미 with 세 아들... "시작부터 터졌다"

2019.07.17.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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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김수미 with 세 아들... "시작부터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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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이끄는 '최고의 한방'이 시작부터 제대로 웃겼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는 세 아들을 직접 섭외했음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6일 오후 첫 방송한 MBN '최고의 한방'에서는 ‘황혼의 카리스마 엄마’ 김수미와 ‘철부지 세 아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진정한 가족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전했다.

김수미는 세 아들을 불러 모은 후 “장기를 다 내놓고 임하자”라며 “아들들에게 인생 수업을 시키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아들들에게 빈 종이의 계약서를 내민 후 “수미가 말한 대로 수업에 임하지 않을 경우, 출연료는 수미 통장으로 입금된다”, “결석 및 지각 시 출연료는 수미 통장으로 입금된다”라고 받아쓰게 했고, 마지막으로 “세금은 당사자들이 낸다”라고 쐐기를 박아 독보적인 재치를 입증했다.

이후 네 사람은 첫 번째 인생 수업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 무인도 '사승봉도'에 도착했다. 서로 힘을 합쳐 짐을 옮기고 베이스캠프를 구축하는 등 살뜰한 ‘엄마 모시기’에 나섰다.

뒤이어 이들은 ‘내가 아는 나’와 ‘남이 아는 나’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자는 취지 하에 서로의 단점 말하기에 돌입했다. 세 아들은 김수미의 단점 맞히기를 빙자한 ‘장점 나열하기’에 열중해 엄마를 뿌듯하게 한 반면, 서로의 단점만은 냉정하게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배고픈 4인방이 낚시에 돌입한 가운데, 낚시 초보 김수미가 큰 농어를 잡으며 한껏 들뜬 분위기를 드러낸 터. 그러나 김수미는 측은지심과 함께 물고기를 놓아달라고 부탁해, 강한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여린 속내를 짐작케 했다.

결국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수미네 가족’은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자, 가슴 깊은 곳에 담아놓은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김수미는 “일찍 돌아가신 친정 엄마의 부재로 지금도 정신적으로 허전하다”며 “딸과 손자가 나를 찾아와 친정에서 마음껏 누릴 때, 너무 행복해 화장실에 가서 운다”고 말해 가슴을 시리게 했다.

탁재훈은 “보통 사람들은 진가를 잘 모르지만, 마음을 열면 한없이 퍼주는 스타일”이라는 이상민, 장동민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장동민은 집안의 가장이 된 상황에 “결혼하고 싶지만 현실 때문에 여자를 포기했다”며, 이별 뒷이야기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의 파산 당시 숨겨진 스토리와 김수미의 첫 버킷리스트 ‘가수 도전기’가 예고편으로 공개 돼,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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