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장 아직 못 받았다" 박효신 측, 사기 혐의 진실 가릴까

"고소장 아직 못 받았다" 박효신 측, 사기 혐의 진실 가릴까

2019.07.16.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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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 아직 못 받았다" 박효신 측, 사기 혐의 진실 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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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박효신 측의 입장에 이목이 쏠린다.

16일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효신 관련 사기 혐의 고소 내용의 소장을 아직 받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사업가 A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서부지검에 박효신을 사기혐의로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박효신이 2014년 11월께부터(전 소속사 J사와 전속 계약이 끝나갈 무렵부터) 전속계약을 미끼로 고소인으로부터 자신이 타고 다닐 차량으로 2억7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승용차, 모친이 타고 다닐 차량으로 6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은 것을 비롯, 140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등 총 6차례에 걸쳐 5800만원 등 합계 4억원 이상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효신이 고소인이 설립하려는 기획사와 계약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며 돈을 가져갔으나, 기존 소속사였던 J사와 2016년께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 고소인이 설립한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당시 박효신은 서울에서 총 6회에 걸친 콘서트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개최를 앞두고 있었다. 글러브 측은 "박효신은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연이 종료된 현재, 고소장조차 아직 받지 못한 상황에서 글러브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과거 박효신이 두 차례 채무 논란이 있었던 만큼 더욱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글러브 측은 "가수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떳떳한 입장을 내놨다.

논란에도 불구, 무사히 공연을 마친 박효신 측이 앞으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글러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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