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 논란도 막지 못했다…싸이·박효신 공연 파워

[Y뮤직] 논란도 막지 못했다…싸이·박효신 공연 파워

2019.07.15.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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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뮤직] 논란도 막지 못했다…싸이·박효신 공연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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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도 이들의 공연 파워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가수 싸이와 박효신의 이야기다.

먼저 박효신은 지난 13일 공연을 끝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약 3주간의 단독콘서트를 성료했다. 2016년 공연 이후 약 3년 만에 열린 공연으로 11만 명의 팬들이 운집하며 박효신 공연의 힘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팅 시작 약 10분만에 모두 매진됐으며 아이돌가수 못지 않은 팬심으로 가득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공연은 박효신의 역대 히트곡들로 가득 찼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박효신은 뜻밖의 잡음에 시달렸다. 공연 시작 하루 전날, 한 매체는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미끼로 4억 원대의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 없다"며 공연 종료 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여기에 박효신 소속사 대표까지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였으나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며 공연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팬들은 변함없는 마음으로 박효신을 찾았다. 박효신도 공연 중 논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며 완벽한 무대 완성에 힘을 쏟았다.

또 박효신은 "3주 동안 멋진 선물과 연인이 돼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Y뮤직] 논란도 막지 못했다…싸이·박효신 공연 파워

박효신이 공연을 마무리 지음과 동시, 싸이가 자신의 '흠뻑쇼'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싸이는 지난 1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서 첫 번째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SUMMER SWAG)'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블루 컬러의 의상을 입은 약 2만 3천여 관객들로 가득했다.

이날 싸이는 자신만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과 시원한 여름밤을 보냈다. 싸이는 이번 수원 공연 이후 부산, 대구, 광주, 서울, 인천, 대전까지 '흠뻑쇼' 공연을 이어간다.

지난 5월 한 매체는 양현석 전 YG 대표가 과거 태국과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두 명을 접대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재력가 중 한명이 싸이의 친구라고 설명하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싸이는 "해당 인물과 친구가 맞다. 하지만 접대는 없었으며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싸이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계속됐고 공연 또한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싸이가 한 차례 경찰 조사 후, 아무런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음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됐다. 싸이는 공연을 강행했고, 관객 또한 싸이의 공연을 즐겼다.

논란에도 불구, 박효신과 싸이는 떳떳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공연을 예정대로 완벽 소화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글러브, 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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