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X한예리, 할리우드 진출...스티븐 연 제작·주연 영화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이들은 미국 영화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에서 스티븐 연과 호흡을 맞춘다.

12일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YTN Star에 "윤여정이 현재 미국에 있다"며 "현지 날짜로 오는 15일에 촬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역할은 아직 비밀에 부쳐졌다.

한예리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 측 역시 한예리의 영화 출연 사실을 인정한 뒤 '미나리'에 대해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하고 영화 '노예 12년' '월드워Z' '옥자' 등을 히트시킨 제작사 Plan B가 제작을 담당하고 '문라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 등 특색 있고 감각적인 영화를 배출해낸 A24가 투자를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한예리의 역할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티븐 연은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스티븐 연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아버지를 연기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뒤 미국에 이민을 간 인물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마리끌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