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엑시트'로 첫 스크린 주연...임윤아의 반가운 성장

[Y피플] '엑시트'로 첫 스크린 주연...임윤아의 반가운 성장

2019.07.09.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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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엑시트'로 첫 스크린 주연...임윤아의 반가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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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윤아가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작은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의 센터로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던 임윤아는 예능, 드라마, MC 그리고 영화까지 자신의 영역을 차근차근 넓혀왔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100억 이상의 대작으로 여름 텐트폴 영화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임윤아는 이 작품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섰다. 임윤아는 그간 성실하게 연기력을 다져왔다.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2008) '너는 내 운명'(2008) '신데렐라 맨'(2009) '사랑비'(2012) '총리와 나'(2013) 'THE K2'(2016) '왕은 사랑한다'(2017) 등에 출연해왔다.

무엇보다 영화 '공조'(2017)는 임윤아를 영화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 작품이다. 극 중 유해진의 처제 역할로 북한 형사 현빈에게 반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임윤아는 천연덕스러운 매력으로 영화의 인기를 견인했다. 현빈에게 첫눈에 반해 구애하는 등 뻔뻔하면서도 푼수 같은 면모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Y피플] '엑시트'로 첫 스크린 주연...임윤아의 반가운 성장

그런 임윤아가 2년여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어깨가 무겁다. 조정석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가는 주연으로 활약을 펼치는 것.

'엑시트'에서 임윤아가 연기한 의주는 대학 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이다. 의주는 대학교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진 채 연회장 직원으로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하고 있다.

임윤아는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의주가 나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의주스러운 면을 많이 꺼내 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첫 스크린 주연에 대해서는 "기대가 된다.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윤아는 연회장에서 어머니의 칠순 잔치로 만난 반가운 동아리 선배 용남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는 후문. 촬영 몇 개월 전부터 클라이밍 스쿨에 다니며 암벽등반의 기술 등을 익히기도 했다.

재난 탈출 액션인 만큼 많은 액션을 소화했다. 조정석은 윤아에 대해 "체력이 정말 좋다. 나보다 달리기도 빠르고, 남자도 힘든 높이의 허들도 거뜬히 넘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고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임윤아가 첫 스크린 도전작 '엑시트'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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