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문희, 윤제균 감독 '영웅' 출연...안중근 어머니 役

단독 나문희, 윤제균 감독 '영웅' 출연...안중근 어머니 役

2019.07.05.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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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문희, 윤제균 감독 '영웅' 출연...안중근 어머니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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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영화 '영웅'에 출연한다.

5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나문희는 최근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 출연을 확정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은 영화다.

극 중 나문희는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작으로 2009년 초연돼 10년간 사랑받아온 대형 창작 뮤지컬을 영화화하는 작품이다. 특히 본격 한국형 뮤지컬 영화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에 이어 정성화가 안중근 역을 맡고, 김고은, 배정남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바 있다.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히트시킨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오는 9월 촬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나문희는 지난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로 영평상, 더 서울어워즈, 청룡영화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백상예술대상 그리고 대종상까지 받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일본 성노예의 아픔을 지닌 옥분 역을 연기했다. 과거를 숨기고 살았다가 용기를 내어 미국 의회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진실한 목소리로 증언하는 옥분의 절실한 진심과 용기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현재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 촬영 중인 나문희는 올해 '소공녀'(감독 허인무), '오! 문희'(감독 정세교)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9월 7일부터 뮤지컬 '친정엄마'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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