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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 영면에 들다...눈물 속 비공개 발인
 故 전미선, 영면에 들다...눈물 속 비공개 발인
Posted : 2019-07-02 09:08
고(故) 전미선이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49세.

전미선의 발인식이 2일 오전 5시 30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고인의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했다.

발인식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 1일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고 전미선 배우의 유족분들의 상심과 슬픔이 너무 커서 비공개를 원한다. 그에 따라 발인 취재가 안 되는 점 정중히 양해 부탁드린다"며 "마지막 가는 길, 그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에덴낙원이다.

 故 전미선, 영면에 들다...눈물 속 비공개 발인

장례 기간 빈소 역시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되며 장례 절차 역시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 가운데 빈소에는 고인과 작품을 함께 한 배우, 감독 스태프를 비롯해 연예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호흡을 맞춘 송강호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 '마더'를 함께 한 봉준호 감독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윤시윤도 이 자리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밖에 활동 중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염정아, 정유미, 윤세아, 장현성, 나영희, 김동욱, 이휘향, 이혜숙, 정유미, 박소담, 김소현, 류덕환, 성훈 등 선후배들도 빈소에 와 유족을 위로했다.

 故 전미선, 영면에 들다...눈물 속 비공개 발인

앞서 전미선은 전날 전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소속사 측은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만큼, 갑작스러운 소식에 그와 작품을 함께 한 제작진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의 유작이 된 '나랏말싸미'(7월 24일 개봉)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추후 영화와 관련한 일정은 논의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애도했다.

오는 9월 방송을 앞둔 드라마 '녹두전'에서는 이 작품에서 힘없는 여인을 대변하는 기방 행수 천행수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예정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30일 "곧 촬영을 앞두고 계셨는데 모두가 비통한 마음이다. 故 전미선 배우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워했다.

 故 전미선, 영면에 들다...눈물 속 비공개 발인

동료들도 슬픔에 빠졌다. 배우 윤세아는 자신의 SNS에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전미선을 추모했다.

유서진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내 롤모델이었던,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라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올렸고, 이지훈도 "더는 마음고생 없이 행복할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란다"며 고인을 기리는 글을 남겼다.

팬들도 고인의 연기 발자취를 되새기며 추모에 동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갤러리는 성명문을 내고 "전미선님은 매 작품 때마다 너무도 열정적으로 임하였고, 캐릭터 하나하나에 혼신의 영혼을 가미하여 입체감을 더해 주었던 명배우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지금 계신 그곳에서는 좀 더 평안하길 간절히 바라겠다"고 가슴 아파했다.

 故 전미선, 영면에 들다...눈물 속 비공개 발인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전미선은 영화 '살인의 추억' '나두야 간다', '연애', '잘 살아보세', '마더', '웨딩드레스', '수상한 이웃들', '숨바꼭질', '위대한 소원', '내게 남은 사랑을', '봄이 가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드라마에서 그의 진가가 빛났다. '왕건' '인어아가씨' '황진이'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응답하라 1988', '육룡이 나르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과 인기를 견인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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