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폭로자 "진심 아니라도 용서할 것"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폭로자 "진심 아니라도 용서할 것"

2019.06.27.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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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폭로자 "진심 아니라도 용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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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의 채무를 폭로한 한 인물이 추가 심경글을 게재했다.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60만 원을 제때 갚지 않았으며 적절치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사과를 요구한 최초 폭로자 A가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글 원문을 삭제한 뒤 추가글을 작성했다.

그는 “여러분들 덕분에 글 쓴지 네시간 만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지 않고 ‘누구 세요’라고 문자를 보내니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서 연락했다고 하더라”며 강현석과 15분 가량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시작은 정말로 진심으로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하였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점점 결국은 그분에게 피해가 가는 게 너무 미안하고, 상관없는 사람들까지도 피해를 볼 것 같아 그렇다고, 그분과 그분의 가족, 그분의 부모님의 모든 걸 망치는 일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그 전에 연락을 안 한 거에 대해선 진심으로 미안하고, 글은 내려달라 부탁 좀 할게, 어떻게서든 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원하는 대로 다 해줄 테니 좀 지워달라 하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다 읽고 곰곰이 다시 통화 내용을 생각해보니 상황이 급급해서 사과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면서 “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그분에게 피해가 가기 전에 그분에게 미안하니까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건지 헷갈리더라. 내리겠다고 얘기하고 통화종료 한 후 얼마 안 돼서 계속 오는 전화, 문자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생각보다 그분한테도 피해가 많이 간 거 같아서 그 사과가 진심이 아니더라도 용서하려고 해봐야겠다. 지운다고 얘기했으니 글은 지우겠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현석에게 2014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65만원을 빌려줬지만 강현석이 수차례에 걸쳐 채무 변제 기한을 미뤘다고 폭로했다. A씨는 결국 소송을 걸었고 강현석의 부모를 만난 뒤에야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히며 강현석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글이 논란을 빚자 강현석은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 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 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며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YTN Star 박영웅 기자 (hero@ytnplus.co.kr)
[사진제공=강현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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