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재난 영화가 온다...조정석X임윤아 뭉친 '엑시트' (종합)

색다른 재난 영화가 온다...조정석X임윤아 뭉친 '엑시트' (종합)

2019.06.27.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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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재난 영화가 온다...조정석X임윤아 뭉친 '엑시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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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재난 영화가 온다.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가 뭉친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가 그것.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 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와 함께,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영화다.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엑시트'는 신예 감독들의 등용문인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3회나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상근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상근 감독은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기존 재난 영화를 탈피해 문제 상황이 닥쳤을 때 생존을 위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고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지, 기존 재난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유머 코드를 통해 색다르게 접근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재난의 이미지를 뿌연 안개로 표현했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 요즘 청년들의 상황과 접목하면 할 이야기가 더 많을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색다른 재난 영화가 온다...조정석X임윤아 뭉친 '엑시트' (종합)

조정석은 대학 졸업 후 취업 실패를 거듭하며 몇 년째 백수로 생활 중인 용남 역을 맡았다. 대학 때 했던 산악동아리 경험이 도심 속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완전 재밌는데?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소재였고, 유쾌하고 재밌었다. 액션물을 좋아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용남에 대해 조정석은 "쓸모없는 인간으로 취급받을지언정 목숨 바쳐 내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라면서 "나도 재수, 삼수를 해봤기에 더욱 용남의 입장이 공감됐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연회장 직원으로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하는 의주 역을 맡았다. 첫 영화 주연작이다.

그는 "재난 영화면 너무 진지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유쾌한 장면이 많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그동안 보여줬던 캐릭터보다 더욱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물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촬영 몇 개월 전부터 클라이밍 스쿨에 다니며 암벽등반의 기본적인 기술 등을 익혔다. 조정석은 "(임윤아가) 체력이 정말 좋다. 나보다 달리기도 빠르고, 남자도 힘든 높이의 허들도 거뜬히 넘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조정석과 임윤아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내며 "두 배우 모두 캐스팅 1순위였는데 꿈이 현실화되니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라고 감격했다.

그러면서 "'엑시트'는 재난 자체보다 탈출하는 방식에 초점을 둔다. 주변 물건들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용남과 의주의 모습이 시원한 쾌감을 안겨줄 것이다. 신선한 설정과 예측불허의 재난상황, 재기 발랄한 캐릭터들을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정석은 "무더위를 탈출하는 비상구 같은 영화"라며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소재의 영화다. 유쾌하고 재밌다"라고 자신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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