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DJ된 메이비 "♥윤상현, 응원 문자... 돌아올 곳 있으니 즐겨"

'최파타' DJ된 메이비 "♥윤상현, 응원 문자... 돌아올 곳 있으니 즐겨"

2019.06.27.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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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DJ된 메이비 "♥윤상현, 응원 문자... 돌아올 곳 있으니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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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겸 가수 메이비가 9년 만에 라디오 DJ로 나선 가운데 남편 윤상현이 보낸 응원 메시지가 화제다.

메이비는 27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스페셜 DJ를 맡았다. 잠시 휴가를 떠난 최화정을 대신해 이틀 동안 DJ자리에 앉은 것.

메이비는 "나겸이, 나온이, 희성이 엄마였는데 메이비라고 소개하니 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SBS는 내가 DJ를 했던 방송사와는 좀 다르다. 게스트로는 많이 왔었는데 DJ 자리에 앉으니까 느낌이 다르다. 4년 동안 해왔던 게 있어서 많이 떨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긴장 되더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4월까지 메이비는 KBS 쿨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로 활약한 바 있다.

이날 남편이자 배우 윤상현은 실시간 문자를 보내 메이비를 응원했다.

문자 내용은 "여보, 나야. 태어나서 라디오에 문자 보내긴 처음이다. 당신의 라디오 DJ 영상을 보고 나서 당신이 신나게 진행하는 모습을 자주 생각해보곤 했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 더 떨리고 긴장된다. 옛날 생각하면서 재미나게 즐기다 오세요. 이제 끝나고 돌아올 곳 있잖아. 영원히 지켜주고픈 사랑하는 남편이 보냅니다"였다.

뜻밖의 문자에 감동받은 메이비는 "초반에 이렇게 문자를 보내면 내가 평정심을 잃게 된다"며 부끄러워했다. 또 청취자들을 향해 "예능 '동상이몽2'을 통해서도 보셨겠지만 이런 외출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여러분들 만나고 청취자 분들 만나니까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이 시간이 어떤 시간인지 잘 아실 것 같다.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청소하고 빨래해놓고 조금 쉬는 시간이다. 점심도 먹고 아이도 기다리는 시간인데 여러분들도 이 시간 즐기시면서 응원 메시지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육아 일상뿐만 아니라 부부로서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메이비, 윤상현 부부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 =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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