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日복귀 무대서 노출사고...노련한 대처로 수습

구하라, 日복귀 무대서 노출사고...노련한 대처로 수습

2019.06.27.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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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日복귀 무대서 노출사고...노련한 대처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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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활동을 재개한 가수 구하라가 방송사고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하라는 26일 방송된 '테레토음악제2019'에 출연했다. '테레토음악제'는 2014년부터 시작된 특집 음악 프로그램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해 오후 5시 55분부터 5시간 동안 방송됐다.

아라시, 킨키키즈, 브이식스, 킹앤프린스, AKB48, 노기자카46, 모닝구무스메19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구하라는 방송에서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를 불렀다. 일본 유명 매니지먼트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린 후 가진 첫 무대였다.

하지만 격렬한 안무 탓에 오프숄더 드레스가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누드 패드가 보이는 의상 방송사고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다행히 구하라는 노련하게 의상을 끌어올렸으나 카메라는 해당 모습까지 비춰 논란을 키웠다. 구하라의 의상 사고에 팬들은 카메라를 돌리지 않은 방송사와 해당 의상을 안일하게 입힌 의상 담당 스태프를 지적하고 나섰다. 구하라 SNS를 통해 응원글도 남기고 있다.

구하라는 올해 초 전 남친과의 폭행 사건, 또 이후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 시도 등 여러 구설수로 충격을 줬다. 이에 팬들은 물론, 대중도 구하라를 응원했고 결국 그는 재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단 국내 활동 복귀를 뒤로 한 채 일본을 먼저 방문하게 됐다.

현재 구하라는 한국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건강 회복 후에도 구하라는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웠다. 정말 죄송하다. 이제부터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내달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상해·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는 전 연인 최종범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YTN Star 박영웅 기자 (hero@ytnplus.co.kr)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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