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안성기·우도환 '사자', 여름 극장가 홀릴 新오컬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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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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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안성기·우도환 '사자', 여름 극장가 홀릴 新오컬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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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도전을 했다. 서스펜스한 스릴과 드라마까지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김주환 감독)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이 참석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박서준·안성기·우도환 '사자', 여름 극장가 홀릴 新오컬트(종합)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물이다.

박서준과 안성기가 용후와 안신부 역을 맡았고, 우도환이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을 연기한다. 김주환 감독이 '청년경찰' 이후 2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김주환 감독은 '사자'에 대해 "선과 악의 거대한 싸움"이라고 소개하며 "선을 위해 싸우는 사람과 악을 통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사람의 갈등을 그려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서준·안성기·우도환 '사자', 여름 극장가 홀릴 新오컬트(종합)

영화 '청년경찰'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에서 활약한 박서준이 극 중 격투기 챔피언 용후 역을 맡았다. 그는 "김주환 감독과 시나리오를 본 후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마블 같은 굉장한 유니버스를 가진 영화가 우리나라엔 왜 없을까' 이야기했다. 또 지금 내 나이에서 가장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전작에 비해 어둡고 무거운 역할이다. 박서준은 "이제까지 밝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하지만 이번 역할은 늘 해보고 싶었다. 작업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그 흔적이 보였으면 좋겠다. 관객분들도 이질감을 느끼기보다 새로워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서준·안성기·우도환 '사자', 여름 극장가 홀릴 新오컬트(종합)

안성기는 구마 사제 안신부 역으로 나선다. 용후를 각성시키면서 악을 찾아 나서는 인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안성기는 "나이가 들면 노쇠해 보이지 않나. 그런데 '나이가 들어도 어떤 힘이 있구나'라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을 할 때는 진지하고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일을 떠난 상태에서는 아버지같이 푸근하고 부드럽고 더 나아가서는 유머까지 지닌 인물을 표현하려 했다"고 중점을 둔 점을 설명했다.

지신 역을 맡은 우도환은 '사자'가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우도환은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악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이 시나리오가 잘 구현이 될지 잘 몰랐다. 그런데 감독님을 만나 설명을 듣고 확신이 갔다. 출연한 이유의 99.9%는 감독님"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박서준·안성기·우도환 '사자', 여름 극장가 홀릴 新오컬트(종합)

'사자'는 마블, 컨저링과 같은 유니버스 구축을 꿈꾼다. 김주환 감독은 "(이를 위해선) 동시대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다. 일단 인물들이 구축된 상태다. 연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관객의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일단 개봉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자'는 오는 7월 31일 개봉,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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