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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브루노, 16년만 입국 "사기 당해 떠났지만 韓그리웠다"
Posted : 2019-06-26 09:44
 '불청' 브루노, 16년만 입국 "사기 당해 떠났지만 韓그리웠다"
외국인 연예인 1세대인 브루노가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남 순천 여행기가 그려진 가운데, 새 친구로 16년만에 브루노가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방송 후 브루노의 이름이 포털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본격적인 제작진은 “멋진 데이트 상대 같은 새 친구가 순천에 와 계시다”라면서 ‘근황의 아이콘’,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두 가지 힌트를 알려줘 청춘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구본승과 강경헌이 낙안읍성에 도착한 새 친구를 맞이하러 나갔다.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새친구는 바로 이탈리아 출신의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 그는 1999년 KBS2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에서 중국 청년 보쳉과 국토 순례에 나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16년만에 한국을 찾은 브루노는 미국과 독일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CEO로도 변신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특히 미국에서 10년간 살면서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등에 출연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는 "비행기가 아닌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라며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은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길을 가다 자신을 알아보는 주민을 만나자 "오랜만에 고향에 왔다"며 한국을 고향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브루노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보쳉과 만났다. 방송에서는 16년만에 찾은 서울에서 보쳉과 추억을 되새기며 술 한 잔을 나눈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불청' 브루노, 16년만 입국 "사기 당해 떠났지만 韓그리웠다"

그가 그토록 좋아하던 한국을 떠난데는 안타까운 이유가 있었다. 그는 “연예 활동을 하면서 안 좋은 사람을 만났다”라며 “어린 나이라 사람을 다 믿었다. 한국어를 말하고 들을 줄은 알았지만, 계약서가 어려웠다. 계약이 다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배신을 당한데다 비자 문제도 갑자기 생겼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게 갑자기 떠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브루노는이라며 "가끔씩 생각이 올라왔다. 그래도 정이 떨어지지 않더라. 한국은 내 제 2의 고향이다"라며 “한국 음식이 그리웠고, 난 못 먹는 게 없다”라고 여전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브루노를 발견한 구본승은 그를 끌어안으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과거 ‘21세기 위원회’에서 6개월간 같이 방송을 했던 인연이 있었던 것. 브루노를 첫 대면한 강경헌 또한 “이렇게 예쁜 파란색 눈을 가까이에서 처음 보는 것 같다"며 그를 환영했다.

숙소에 도착한 구본승은 “막내 새 친구를 데려왔다”고 알렸고, 6개월만에 조기 막내 탈출하게 된 민용은 기선제압을 하겠다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막상 브루노가 등장해 인사를 건네자, 최민용은 순간 당황하며 “헤...헬로우?”라고 인사해 폭소를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청춘들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군기 잡기에 나섰지만,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브루노와 소통에 오류가 생기는 바람에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가 웃음을 장전케 했다.

새 친구 브루노의 합류로 기대감을 안겨준 ‘불타는 청춘’은 7월 2일부터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 3주간 여름 스페셜로 확대 편성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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