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고두심·김수미·윤여정.. 할매들의 ‘먹방 예능’ 네버엔딩

[Y이슈] 고두심·김수미·윤여정.. 할매들의 ‘먹방 예능’ 네버엔딩

2019.06.25. 오후 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고두심·김수미·윤여정.. 할매들의 ‘먹방 예능’ 네버엔딩
AD
평균 나이 70세, 황혼의 배우들이 키를 잡은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이 순항하고 있다.

연륜에서 묻어나는 그들 특유의 손맛과 차진 입담, 후배들을 보듬는 노련함까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즐겁고 마음은 편안하다.

최근 채널A ‘위대한 수제자’에서 첫 예능MC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두심, tvN '수미네반찬‘을 통해 한식 대모로 거듭난 김수미, tvN ’윤식당‘의 마스코트가 된 윤여정이 대표적인 '먹방계 어머니'이다.


◇ 고두심 "나도 먹방 ASMR 잘 할 수 있어" (채널A ‘위대한 수제자’)

고두심이 방송에서 던진 이 회심의 한 마디에 그의 남다른 '먹방'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최근 유행하는 ‘ASMR’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씹는 소리 등 청각적 자극을 제공해 감각적인 희열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다른 이도 아니고 ‘국민배우’ 고두심이 먹방 MC로서 예능을 접수하리란 걸 누가 예상했을까. 그는 음식에 대한 깊은 조예로 '위대한 수제자'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함께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준현은 물론, 이연복과 김소봉 셰프까지 아우른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예능 유망주다.

‘위대한 수제자’는 최고의 셰프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전국에 숨어있는 한식 고수의 수제자가 된다는 콘셉트이다. 레시피를 배워 안동의 한 마을에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완판 대결을 펼친다.

[Y이슈] 고두심·김수미·윤여정.. 할매들의 ‘먹방 예능’ 네버엔딩

◇ 김수미 "젊은 층에게 더 인기 많아져“ (tvN ‘수미네 반찬’)

최근 김수미는 제3의 전성기를 맞았다.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셰프 최현석, 미카엘, 여경래의 스승이 되어 한식을 가르친다. 각기 다른 분야 전문인 셰프들은 정성이 필요한 한식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 노력한다.

김수미는 과거 MBC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이미지를 뒤로하고, 2005년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그는 ‘먹방’으로 또 다른 변신에 성공했다. ‘한식의 세계화’, ‘반찬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는 김수미는 넘쳐나는 쿡방, 먹방 속에서 백종원, 이영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최근에는 개그맨 장동민과 예능 콤비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Y이슈] 고두심·김수미·윤여정.. 할매들의 ‘먹방 예능’ 네버엔딩

◇ 윤여정 “우리가 미슐랭에 꿀릴 것 없어” (tvN ‘윤식당’)

나영석PD 대표 예능으로 불리는 ‘윤식당’의 히로인은 단연 윤여정이다. 앞서 그는 “나는 집에서 음식을 안 하고 일 하시는 아줌마가 안 하면 굶는다”고 밝힌 바 있다. '윤식당'은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콘셉트지만, 요리 문외한으로 알려진 윤여정이 고군분투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윤여정은 연신 “힘들다”고 외치면서도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교류하고 직접 비빔밥을 만든다. 또 프라이팬에 화상을 입는 부상에도 요리 투혼을 발휘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한식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윤여정이란 배우를 재발견 하게끔 만들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 = 각 프로그램 방송화면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