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스트레이트', YG 원정 성 접대 의혹.."싸이 황하나도" (종합)

[Y이슈]'스트레이트', YG 원정 성 접대 의혹.."싸이 황하나도" (종합)

2019.06.25.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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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스트레이트', YG 원정 성 접대 의혹.."싸이 황하나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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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측이 YG엔터테인먼트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추가로 보도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원정 성 접대 의혹과 그 배후로 지목된 YG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를 추적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YG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한 내용을 방송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방송한 것.

이에 대해 양현석 측은 "성 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었다. 이에 제작진은 해명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2014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일행의 방한 행적을 추적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취재 결과 이들의 해명과 달랐다고 밝혔다. 싸이는 앞서 조 로우 일행과의 만남에 대해 "양현석에게 소개하기 위해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후 귀가했다"고 주장했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수상한 만남은 하루 전부터 시작됐다는 것.

제작진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양현석과 싸이는 조 로우 일행이 2014년 9월 입국한 첫날부터 만나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향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양현석의 지시가 있었다. 2차 유흥업소에서는 조 로우가 상석에 앉았고, 문쪽 입구에는 싸이와 황하나가 앉아있었다. 반대편 화장실 쪽에는 양현석이 앉았다. 조 로우 일행 중 일부는 한 호텔로 향했고 호텔을 잡아준 사람은 YG 직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조 로우와 양현석이 긴밀한 만남을 가진 뒤 한 달 후, 정 마담이 인솔한 여성 10여 명은 조 로우의 초대로 프랑스로 떠났다. 이 여성들은 정 마담에게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상당의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명품 쇼핑까지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에 참석한 일행은 유럽 원정 접대 주선을 YG 직원이 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YG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연관돼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얻을 수 없었다.

YG가 이처럼 동남아시아 재력가와 접촉해온 이유는 '빅뱅의 부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YG 관계자의 말을 빌어 "빅뱅이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벌어들이는 수익이 YG 공연 수익의 최대 80%까지 차지했었다"며 "빅뱅의 군 입대 이후 YG가 어떻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가에 대해 당시 양현석 대표도 고민이 깊었고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스트레이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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