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900만 돌파 '기생충'...문재인 대통령 내외 관람

[Y이슈] 900만 돌파 '기생충'...문재인 대통령 내외 관람

2019.06.24.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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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900만 돌파 '기생충'...문재인 대통령 내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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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23일 13만 3251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909만 4990명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오전 용산 영화관에서 '기생충'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 영화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직후 SNS에 글을 올려 "한류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며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얘기들이 참 대단하다.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다"라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영화는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3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기생충'은 유럽과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국가까지 202개국에 판매됐다. 이는 종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176개국의 '아가씨'를 넘어선 수치이자 봉 감독 작품 '설국열차'의 167개국 기록 역시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한데 이어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받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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