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감스트·외질혜 '3일 정지' 처벌 수위 논란...”드릴 말씀 없다”

[Y이슈] 감스트·외질혜 '3일 정지' 처벌 수위 논란...”드릴 말씀 없다”

2019.06.20.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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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감스트·외질혜 '3일 정지' 처벌 수위 논란...”드릴 말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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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BJ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게 '3일 방송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명 BJ라는 점을 의식한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TV 측은 20일 YTN Star에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 ‘미풍양속 위배(부적절한 발언)' 사유로 3일 방송을 정지하는 처분을 내린 것이 맞다"며 "이는 운영정책에 따른 결정이고, 처벌기간 변경 여부는 아직까지 따로 전달 받은 내용이 없어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세 사람이 받은 아프리카TV 이용정지 기간 3일은 최소단위이다. 이후 단계는 7일, 15일, 30일, 90일, 180일, 영구정지 순으로 높아진다.

[Y이슈] 감스트·외질혜 '3일 정지' 처벌 수위 논란...”드릴 말씀 없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이들은 생방송을 진행하며 특정 여성BJ들을 향한 성희롱 멘트를 했다. '당연하지’라는 게임 외질혜는 NS남순을 향해 "OOO(여성BJ)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하느냐"고 물었다.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감스트도 같은 질문에 "당연하지. 세 번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방송 시청자는 4만명이 넘었다. 누리꾼들은 불쾌감과 함께 부적절한 멘트임을 지적했으며 이날 세 BJ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계속 논란이 됐다.

방송이 직후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은 각자 방송과 SNS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감스트는 "미성숙한 발언으로 당사에게 큰 상처를 드렸다"며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기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Y이슈] 감스트·외질혜 '3일 정지' 처벌 수위 논란...”드릴 말씀 없다”

외질혜 역시 "같은 여자로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인터넷 방송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면서 "이 일로 인해 충격받으신 분들께도 정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NS남순은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 자숙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인기 BJ로서 공적인 발언에서 넘지 말아햐 할 선을 넘었다는 불만과 함께 아프리카 TV측에서 처벌 수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캡처= 아프리카TV, 감스트 유튜브채널, 외질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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