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YG 둘러싼 논란ing…경찰 전담팀 구성→국민청원 3만 돌파

[Y이슈] YG 둘러싼 논란ing…경찰 전담팀 구성→국민청원 3만 돌파

2019.06.18.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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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YG 둘러싼 논란ing…경찰 전담팀 구성→국민청원 3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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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콘' 출신 비아이는 이번 주 중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며,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국민청원은 3만 명을 넘었다.

'아이콘' 출신 비아이에 대한 마약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12일이다. 한 연예매체가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비아이가 이때 카톡 대화를 통해 마약 구매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것.

비아이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한 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마약 의혹을 부인했다. 단, 잘못된 언행에 대해 죄송하다며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비아이와 카톡 대화를 나눴던 A씨가 그와의 대화가 사실임을 시인하면서, 그의 요구대로 숙소 앞에서 마약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당시 비아이를 소환하지 않았고 그 이유로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했다"고 해명했으며,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양현석은 지난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친동생인 양민석 대표 역시 같은날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양현석은 사임했으며, 비아이는 소속사와의 계약이 해지됐지만,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나원오 형사과장을 총괄로 최관석 마약수사대장이 팀을 맡는 16명 규모의 YG 전담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를 보이콧하자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기획사 **엔터테인먼트 회사 연예계 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18일 오후 5시 현재 3만 2천명을 돌파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초 '버닝썬' 사태의 중심 인물로 지목됐던 빅뱅 전 멤버 승리부터 비아이의 마약 의혹,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과 경찰 유착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연이어 불거진 논란에 대중의 날선 시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번 사건 역시 어떻게 마무리될지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plus.co.kr)
[사진출처 = YG엔터테인먼트/비아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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