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스포츠계 레전드, 축구로 만났다...'뭉쳐야 찬다'의 도전(종합)

[Y현장] 스포츠계 레전드, 축구로 만났다...'뭉쳐야 찬다'의 도전(종합)

2019.06.18. 오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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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스포츠계 레전드, 축구로 만났다...'뭉쳐야 찬다'의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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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는 안정환이라는 축구 레전드의 감독 도전기, 또 허재, 이봉주 등 각 종목의 레전드들의 축구 도전기이자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전 국민을 웃고 울렸던 분들의 새로운 성장이 기쁨, 감동, 그리고 재미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성치경 CP)

18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연출 성치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성치경 CP,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이 참석했다.

[Y현장] 스포츠계 레전드, 축구로 만났다...'뭉쳐야 찬다'의 도전(종합)

'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의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전설들과 조기축구팀 '어쩌다 FC'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스타들이 축구라는 새로운 종목에서 함께 팀을 이루고 전국의 숨은 고수들과 대결을 펼친다. 이들의 성장과 고군분투가 재미와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이날 성치경 CP는 기획 의도를 설명하며 "재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언급했다. 그는 "'뭉쳐야 뜬다'에선 4050 중년 남성들이 친구들과 패키지여행이라는 도전을 떠났다면, 여기에 계신 분들은 자기 분야의 최고의 레전드 선수지만 축구에선 제로 베이스다. 안정환은 감독으로 재도전, 선수들은 축구라는 새로운 종목에 재도전을 하는 부분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의 존재 역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주요한 계기였다. 성 CP는 "'뭉쳐야 뜬다'를 하면서 안정환을 흥미롭게 바라보곤 했다. 다른 예능인과 달리 축구선수면서 예능을 한다. 가지고 있는 포텐셜에 비해 덜 보여주는게 있어서 그 벽을 넘을 수 있는게 뭘까 생각했고, 결론은 본인이 진정성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축구라고 봤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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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어쩌다FC'의 감독을 맡았다. 안정환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결심을 하게 된 건 저도 스포츠 맨이니까 예능으로 축구를 가깝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또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출연함으로서 이들의 스포츠를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취지가 좋아 수락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들의 기량을 묻자 "우리 팀엔 아직 에이스가 없다.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제 모든 것을 걸고 에이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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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레전드들이 선수로 나선다. 천하장사 이만기, 농구대통령 허재, 괴물양신 양준혁,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도마의 신 여홍철, 작은 거인 레슬러 심권호, 사격황제 진종오, 파이터 김동현이 선수로 그라운드를 뛴다.

이봉주는 "레전드들이 모여 한 팀을 이뤄 해낸다는 게 기분 좋다. 전공이 아니라 힘들지만,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허재는 "섭외 받고 나서 예능에 자질이 없어 걱정했는데 젊은 시절 함께 했던 선수들과같이 축구를 한다는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 출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종오는 "가만히 서 있는 거 만큼은 자신이었는데 이렇게 축구를 하게 됐다. 발전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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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강점도 언급했다. 김동현은 "주먹을 피하는 일을 하면서 시력이 발달했다. 반응 속도, 공을 막는 부분 등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고, 이만기는 "제 몸이 무기인줄 몰랐는데 이게 또 장점이 되더라. 공을 몰면 다른 선수들이 다가오기 어렵다. 몸싸움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모두 1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양준혁은 "축구가 생각보다 정말 어렵더라. 선 후배들과 함께 1승하는 그날 까지 최선을 더하겠다"고 안정환 역시 "진정성 있게 경기에 임해 꼭 1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Y현장] 스포츠계 레전드, 축구로 만났다...'뭉쳐야 찬다'의 도전(종합)

'뭉쳐야 찬다'는 지난 13일 첫 걸음을 뗐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성주는 "각 분야의 최고의 레전드들이 축구로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일까, 이런 부분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아이들이 방송을 보면서 '과거에 정말 허재가 농구를 잘했냐'고 물어본다. 이렇게 아이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함께 볼 수 있는 행복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용만 역시 "노력하면 누구든 나아지고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이 분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좋다. 나중에 이 분들이 보여줄 결과가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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