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괴물X스릴러 장인...이성민·이정호 감독의 '비스트'

연기 괴물X스릴러 장인...이성민·이정호 감독의 '비스트'

2019.06.17.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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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괴물X스릴러 장인...이성민·이정호 감독의 '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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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과 이정호 감독이 영화 '비스트'로 만났다.

'비스트'(감독 이정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호 감독은 미스터리 스릴러 '베스트셀러'(2010)로 데뷔,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방황하는 칼날'(2014)로 캐릭터의 복합적인 심리와 사회적 메시지를 자신만의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로 담아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비스트'로 이정호 감독은 전작 '베스트셀러'와 '방황하는 칼날'에서 함께 작업한 이성민과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 이정호 감독은 이성민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이자 영화적 동반자다. 시나리오를 쓸 때 가장 먼저 떠올리며 쓰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성민 역시 "이정호 감독만이 가진 독특한 색채가 있다. '비스트'에도 그런 강렬함과 묵직함이 느껴져서 또 한번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고 칭찬했다.

'비스트'에서 이성민이 맡은 한수는 살인마를 잡고자 또 다른 살인 은폐를 선택하는 형사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법자 검거라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는 인물. 이로 인해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성민은 때로는 맹목적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한수를 거칠면서도 밀도 있는 감정 표현으로 소화해냈다. 그는 "숨을 거의 안 쉬면서 연기했다. 그만큼 한수의 본능적인 면에 집중했다"고 배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비스트'는 오는 26일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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