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칸 영화제 이어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수상

봉준호 '기생충', 칸 영화제 이어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수상

2019.06.17.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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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칸 영화제 이어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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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시드니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은 수상 낭보다.

외신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16일(현지 시각) 호주 시드니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66회 시드니 영화제에 참석해 11편의 경쟁작을 제치고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받았다.

영화제 측은 "기생충은 충격적일 정도로 영화 장르의 관습을 무시한다"면서 "부드러우면서 잔인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가혹하며 재미있고 비극적이다. 계급 탐구의 명작"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54년 시작된 이 영화제는 매년 시드니에서 열린다.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자에게는 6만 호주 달러(약 4,9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생충'은 오는 27일 호주에서 공식 개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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