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한"...'기생충' 박서준, 봉준호 감독의 이유 있는 선택

"짧지만 강렬한"...'기생충' 박서준, 봉준호 감독의 이유 있는 선택

2019.06.14.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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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기생충' 박서준, 봉준호 감독의 이유 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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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서 짧지만 확실한 존재감으로 관객을 홀렸다.

14일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에서 기우의 친구 민혁 역을 맡은 박서준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는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글로벌 IT그룹 CEO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에서 박서준은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의 친구 민혁을 맡았다. 민혁은 극 중 부유한 집안 환경을 가지고 있는 명문대 대학생으로 기우와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캐릭터다.

그럼에도 기우와는 격의 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로, 기우가 박사장과 만나는 계기인 고액과외의 주선자기도 하다. 향후 펼쳐질 예측불허 이야기의 시작점이자 극과 극 환경에 놓인 기택네와 박사장네를 이어주는 중요한 인물인 셈.

봉준호 감독은 박서준을 해당 배역에 낙점한 이유를 설명하며 "민혁은 다른 세계의 인물 같다. 또 기우에게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때문에 박서준처럼 그 자체로 존재감이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연기도 만족스러워했다. 봉준호 감독은 "실제로 친구 사이인 최우식과 박서준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좋았기에 만족스럽게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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