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BTS 팬미팅 앞두고 분주한 부산…지하철 늘리고 경찰 집중 배치

[Y이슈] BTS 팬미팅 앞두고 분주한 부산…지하철 늘리고 경찰 집중 배치

2019.06.13.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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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BTS 팬미팅 앞두고 분주한 부산…지하철 늘리고 경찰 집중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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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부산 팬미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의 방문에 부산도 분주하다. 공연 당일 부산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부산도시철도는 지하철을 증편 운행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5일과 16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글로벌 팬미팅 'BTS 다섯 번째 머스터 매직샵(BTS 5TH MUSTER-MAGIC SHOP)'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번 팬미팅은 데뷔 6주년을 맞아 '아미(ARMY)' 5기와 만나는 자리다.

팬미팅 장소를 주경기장이 아닌 보조경기장으로 선택한 것은 경기장 잔디 보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멤버들 중 부산 출신인 지민과 정국이 부산 공연을 희망해 이번 행사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조경기장은 2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양일간 5만 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 경찰은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방탄소년단 부산 팬미팅 관련 안내' 글을 올리고 "이번 주말 부산 사직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이 진행된다. 같은 날 야구경기가 있어 어마어마한 인파가 행사장 주변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인원과 차량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에서도 안전진단팀이 소방, 지자체와 안전 취약지점을 파악해 대비 중이며, 행사장 주변 주요교차로 등 32개소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주변 언덕, 고층건물에 운집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총 6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부산 팬미팅 현장에도 해외 팬들도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행사장을 방문할 많은 외국인들에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 관광경찰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을 앞두고 부산에서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환영하는 의미의 이벤트도 기획되고 있다. 부산시는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이 열리는 오는 15일과 16일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용두산타워 등의 조명을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도시철도도 대대적인 고객맞이 준비에 나섰다. 15일과 16일 공연장을 지나는 도시철도 3호선의 열차를 기존 대비 18차례 증편해 관람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 공연장과 가까운 3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사직역, 환승역인 연산역에는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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