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결백 주장' 잔나비, '파크 콘서트'서 논란 잠재울까

[Y이슈] '결백 주장' 잔나비, '파크 콘서트'서 논란 잠재울까

2019.06.12.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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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결백 주장' 잔나비, '파크 콘서트'서 논란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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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가 예정된 공연에 문제없이 출연한다.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울 기회가 될까.

잔나비는 오는 15일 분당구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성남시청 주최)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에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최근 발생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목과 더불어 보컬 최정훈 아버지 사업 관련 논란에도 불구, 시청 측은 잔나비의 출연을 감행했다.

여러 논란과 대중의 싸늘한 시선이 있지만 시청은 여전히 잔나비의 입장에 귀를 기울였다. 시청 관계자는 YTN Star에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잔나비가)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고 직접 억울함을 표현한 상태다. 우리도 이번 공연은 팬들과의 약속이고 사건과는 별개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잔나비의 출연을 변동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에서 자라고 성장한 가수들인 만큼 시에 의미하는 바가 큰 아티스트다"라며 "실제로 잔나비뿐만 아니라, 성남 출신이나 관련이 있는 다방면의 인물들을 홍보대사 대상자로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잔나비 성남시 홍보대사 위촉 계획 역시 철회되지 않았고 시청 측은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잔나비는 성남시청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받으며 논란 이후 행사에 무리 없이 오를 수 있게 됐다. 분당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잔나비 멤버들은 본인들의 고향에서 솔직한 입장과 결백하는 심경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학폭 논란으로 멤버 유영현이 팀 자진탈퇴 했고, 최정훈 아버지 사업 관련과는 무관하다는 경찰 측의 답이 나오면서 잔나비는 어느 정도 논란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지난 1일 한 매체가 최정훈 아버지의 정반대 진술을 추가적으로 보도하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여전히 잔나비가 풀 숙제는 남아 있는 셈이다.

논란 발생 이후, 무대에 서고 있는 잔나비가 대중 앞에 어떤 모습으로 논란을 잠재울 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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