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팬들 눈빛 못 잊어" 아이즈원 첫 단콘, 멘트·무대 구성 완벽했다(종합)

[Y현장] "팬들 눈빛 못 잊어" 아이즈원 첫 단콘, 멘트·무대 구성 완벽했다(종합)

2019.06.09.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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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팬들 눈빛 못 잊어" 아이즈원 첫 단콘, 멘트·무대 구성 완벽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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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걸그룹 아이즈원은 이미 프로 가수였다. 무대 구성부터 멤버들의 멘트까지 완벽한 단독 공연이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아이즈원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 'IZ*ONE 1ST CONCERT-EYES ON ME IN SEOUL'(이하 '아이즈 온 미')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일 시작돼 3일간 진행됐다.

'아이즈 온 미'는 아이즈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당초 8, 9일 이틀간만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직후 전회차가 매진되면서 7일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아직 1년 차 신인임에도 불구 잠실실내체육관을 꽉 채우는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은 아이즈원을 응원하기 위한 남성팬들로 북적였다. 곳곳 여성팬들도 보였지만 대부분 남성팬들로 가득 찼으며, 특히 국내 팬뿐만 아니라 여러 각국의 팬들이 눈에 띄었다.

[Y현장] "팬들 눈빛 못 잊어" 아이즈원 첫 단콘, 멘트·무대 구성 완벽했다(종합)

멤버들을 소개하는 짧은 오프닝 영상 뒤, 아이즈원은 '해바라기', 'O'MY!', '앞으로 잘 부탁해' 세 곡을 연이어 부르며 화려하게 콘서트 시작을 알렸다. 아이즈원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손꼽아 기다린 콘서트다. 아직도 꿈같다. 마지막 공연까지 후회가 없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아이즈원은 '고양이가 되고 싶어', '기분 좋은 안녕', 'Airplane', '꿈을 꾸는 동안', 'Really Like You', '아름다운 색' 무대를 꾸몄다. 노래만큼이나 멤버들은 순백의 드레스 의상으로 풋풋함과 신비스러움을 동시에 뿜어냈다. 무대 직후 멘트 시간에서 장원영은 "곡 하나하나를 부를 때마다 작업할 때 기억이 나는 거 같아 뿌듯하고 행복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안유진은 "프로듀스에서 첫 무대한 게 지난해 6월이다. 벌써 1년이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이즈원은 프듀 시절 선보였던 콘셉트 평가곡 '너에게 닿기를', 'Rollin' & Rollin', 'I AM'을 비롯, 아이즈원 첫 미니 앨범 수록곡 '내꺼야'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멤버 12명이 꾸미는 매 무대는 완벽한 군무와 보컬로 꾸며지며 멋짐을 더했다.

다음은 장원영, 안유진, 최예나, 김채원,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로 이뤄진 유닛이 밝고 귀여운 팝적인 곡 'So CURIOUS'를, 권은비, 이채연, 김민주, 강혜원, 조유리, 미야와키 사쿠라로 이뤄진 유닛이 파워풀하면서 섹시함이 돋보이는 'Ayayaya' 등 새로운 신곡을 공개하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Y현장] "팬들 눈빛 못 잊어" 아이즈원 첫 단콘, 멘트·무대 구성 완벽했다(종합)

이어 일본 싱글 1집 수록곡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미니 1집 수록곡 '반해버리잖아?'를 들려준 아이즈원은 미니 2집 수록곡 '하이라이트'까지 선보이며 공연을 후반부로 끌고 갔다. 공연이 무르익을 무렵, 아이즈원은 데뷔곡이자 최고 히트곡인 '라비앙로즈'를 포함, 프듀 콘셉트평가곡 '루머' 무대를 꾸미며 역대급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아이즈원은 "언제나 감사함이 크다. 아이즈원을 바라보는 위즈원(팬클럽명)의 시선이 꽉 차다 보니 항상 성장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거 같다.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짧은 시간 동안 계속 달려야 하는데, 항상 이해해 주시면서 지켜봐 주시니까 감사드린다"면서 "위즈원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오늘 눈빛 못 잊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즈원은 미니 2집 타이틀곡 '비올레타'를 마지막 선곡으로 팬들과 안녕했다. 아이즈원을 쉽게 보내지 못한 팬들은 아이즈원을 끊임없이 연호하며 다시 무대 위로 올려세웠다. 결국 아이즈원은 앙코르곡으로 '비밀의 시간', '하늘 위로'를 부르며 약 150분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공연은 아이즈원 데뷔의 꿈을 이루게 해준 팬들과 하나가 된 뜻깊은 시간으로 완성됐다. 아이즈원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지난해 10월 '라비앙로즈'로 데뷔한 후 각종 음악방송 1위는 물론 '2018 AAA', '2018 MAMA',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제28회 서울가요대상', '제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등의 시상식에서 신인상 5관왕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꿈꿔온 데뷔에 이어 첫 번째 단독 콘서트까지 꽃길 행보를 걷고 있는 아이즈원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주목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프더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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